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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으로 일하라 - 팀십(Teamship), 변화와 성과를 이끄는 에너지
박태현 지음 / 시그마북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과학기술의 폭발적 발전과 정보통신 혁명으로 세상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그 속도감에 현기증이 난다. 이 같은 진화가 한편으론 대견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불안하다. 특히 한국의 변화 속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라 한다.
1초, 2초, 3초. 1초만 지나도 과거가 되고, 새로운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시대다. 정보화 사회인 현재 사회는 지구 반대쪽의 나라에서도 지금 무슨 일이 누구에게 일어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이며, 새로운 물건이 나와도 하루만 지나도 새로운 또 다른 물건이 나오는 변화가 빠른 시대에 팀원들은 더욱 스마트해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팀 기술’은 나아지지 않고 많은 팀들이 보다 높은 성과 창출을 위해 팀워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지만 팀워크 강화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 지 잘 몰라 제대로 된 노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껏 한다고 하는 것이 팀원들과 함께 회식을 한다든지 단합대회를 하는 것이 고작이다.
이 책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팀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팀의 변화와 성과 창출은 팀장과 팀원의 공동 책임’이라는 방향성을 갖고 리더를 중심으로 팀원들이 팀십을 개발·적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팀의 현재 수준과 변화의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팀십 수준 진단’부터 팀십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하이퍼포먼스 팀의 사례와 관련 이론들을 덧붙여 제시한다.
이 책은 국내 최고의 자기개발 리더십 조직개발 분야의 전문가이며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변화 프로젝트와 임직원들의 역량계발 프로그램들을 직접 디자인하여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저자 박태현이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갖고 다양한 기업과 크고 작은 조직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연구하고 사례를 수집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하면서 리더와 팔로워가 함께 읽고 자신의 팀에 주는 메시지를 공유함으로써 팀의 변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방법들을 찾게 해 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팀은 항상 갈등거리를 안고 사는 조직”이라고 하면서 “팀에 갈등이나 혼돈이 발생했다고 해서 그것을 문제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런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대신 갈등이나 혼돈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외면하거나 슬쩍 넘어가기보다는 지혜롭게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수한 팀은 혼돈과 갈등 상황에서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것’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팀이다.
이 책은 팀의 리더가 갖추어야 하는 ‘리더십’과 팀원들이 가져야할 ‘팔로워십’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책들이 ‘리더가 가져야할 덕목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반해 이 책은 팀장 뿐만 아니라 팀원들이 어떤 마음을 가져야하는 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다.
이 책은 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나에게 ‘리더로서의 취할 바른 자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해 주었다. 특히 저자의 경험이 그대로 나에게 전해진다. 이 책을 조직의 리더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가 함께 읽고 공유한다면 더욱 발전적인 ‘팀십으로 ‘팀을 완성하게 될 것’이므로 강력하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