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라 - 치열한 세상에서 강한 용사로 서게 하는 하나님의 강력한 세워주심 이찬수 저서 시리즈
이찬수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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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감격과 감동이 있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을 이끌어온 이찬수 목사가 분당우리교회에서 선포했던 메시지를 묶어 출간한 <보호하심>을 통해 많은 감동과 도전을 받은 적이 있다. 이찬수 목사는 그 책에서 작은 교회 목사였던 아버지가 금식기도 중 돌아가신 일, 삶의 고난 가운데 결코 목회자는 되지 않으리라 다짐했지만 어머니의 기도와 하나님의 크신 보호하심의 위로 가운데 목회자가 된 과정, 그리고 한국에서 손꼽는 청소년 사역자가 되고 현재 분당우리교회를 개척하게 된 사연 등은 오늘날 교회를 개척하고 어려운 목회사역을 감당하는 젊은 목회자들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이찬수 목사는 그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미국으로 이민갔다가 혹독한 시련과 고난 속에서 절망과 패배감을 경험한 그가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기도온과 같이 큰 용사로 자신을 부르시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찬수 목사가 분단우리교회에서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면서 ‘기드온’에 대해서 전했던 멧세지를 묶은 것이다. 기드온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누구나 설교를 통해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기드온이 살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이웃 미디안에 의해 오랫동안 고난을 당하고 있었다. 그것은 물론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에 빠졌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진노라고 할 수 있다. 미디안은 파종할 때만 되면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로 쳐들어와 토지소산을 망쳐놓고 먹을 것을 약탈해가며 가축들을 해쳤다. 이런 일이 7년이나 계속 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의 궁핍과 고통은 말할 수 없는 극에 달했다.

 

이런 절망적인 현실의 벽에 갇혀 있던 기드온은 무력감과 패배감에 휩싸였고, 그래서 비굴하게 숨죽이고 적들의 눈을 피해 포도주 틀 안에서 밀 타작을 했을 정도다. 그렇게 나약하던 기드온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는 멋진 지도자로 변신했다. 기드온의 울분과 상처가 민족을 살리는 에너지가 되었다.

 

저자는 이스라엘이 고난에 빠지게 된 원인을 비롯하여 기드온이 어떻게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 민족을 승리로 이끄는 지도자로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변화의 전 과정과 영적 비결을 이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기드온과 같이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자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힘센 전사’, ‘힘센 용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열등감에 사로잡힌 상처투성이의 나’와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힘 있게 살아가는 나’로 구분될 수 있다.

 

기드온은 300명의 용사로 미디안 군대와 싸워 이겼다. 300명 용사를 가지고는 상식적으로 13만 5천 명의 적군을 이길 확률이 단 1퍼센트도 없다.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겼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지금 당하고 있는 고통은 ‘300명 용사’로 다져지기 위한 과정이다. 지금 힘든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가고 있는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저자는 ‘조금만 더 참고 견디자.’고 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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