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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실현할까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오시연 옮김 / 북스넛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한 사람이 몸이 아파 잠시 병가를 내고 요양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신기하게도 이 소식은 전 세계 포털 사이트에 큰 이슈로 떠올랐고, 증권가는 술렁였다. 그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생각의 소유자, 스티브 잡스다. ‘회사가 열냥이면 CEO가 아홉냥’이라고 했던가? 그의 사망으로 애플의 주가는 급락했다. 스티브 잡스가 없는 애플은 과연 순항할 수 있을까? 모든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애플에서 무슨 일을 한 것일까?
사람들은 그가 만든 위대한 작품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 3부작에 열광한다. 하지만 그가 위대한 이유는 바로 애플 그 자체다. 스티브 잡스가 없어도 애플 특유의 창조적인 문화, 아이디어 실현에 힘을 쏟는 문화가 유지될 수 있을까? 비단 애플의 문제만이 아니다. 모든 조직과 팀이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것은 독특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 발상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구글, 애플, 디즈니 등 ‘되는 회사’들은 발상 보다 ‘실현’에 방점을 찍었다. 그들은 어떻게 머릿속 생각을 눈에 보이는 성과로 만들어 냈을까?
이 책은 일본의 현직 의사이자 저명한 코칭전문가인 이노우에 히로유키가 뇌과학적 분석으로 생각을 실현하는 길을 탐구한 책이다. 생각과 말, 행동을 일치시켜 인생을 원하는 대로 풀어가는 방법론인 셈이다. 생각을 이루기 위해선 주변과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치된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해야 하고, 습관화되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강한 자기믿음이 깃들어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막연히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하는 것과 “부자가 되어 나도 풍요롭게 살면서 세상의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해 살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과는 실현 강도에서 큰 차이가 있다. 또한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자들을 아니꼽게 바라보고 그들의 치부를 비난하기만 한다면, 자신의 무의식 속에는 부자는 사악하다는 생각이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사람은 현실에서 부자가 되기 어려울 게 틀림없다. 생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의식과 무의식이 일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생각을 실현하려면 말로 다시 태어나야 하고 그것이 확신과 신념을 강화해 행동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말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려면 먼저 습관을 바꿔야 하며, 이를 위해 독서와 청강 등에 투자할 것도 권한다. 생각을 실현하겠다는 의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법도 제시한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무엇이 생각을 지배하나’에서는 쾌적 영역이라는 생각의 블랙홀과 메타 뇌를 자극하는 어퍼메이션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제2장 ‘생각의 실현에 필요한 도구들’에서는 인생을 바쳐 이루고 싶은 미션, 에너지를 상승시키는 공헌, 상배방을 헤아리는 말, “나는 프로”라는 믿음을 가지라고 한다. 제3장 ‘생각의 근육을 단련하는 독서와 강연’에서는 학습의 법칙과 뇌가 원하는 독서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제4장 ‘생각에 의욕을 더하고 키우는 법’에서는 의욕의 실체와 습관화 과정, 원초적인 학습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제5장 ‘생각을 실현하는 7가지 실천’에서는 일기를 써라, 스마트한 아날로그로 생각하라, 일처럼 여행하라, 오늘부터 공헌하라, 좋은 일치를 실천하라고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선한 마음으로 자신의 생각을 실현하려 노력할 때 사회는 훨씬 평온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