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보낸 9일 - 어느 여인의 9일간의 천국 체험기
매리에타 데이비스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에는 천국을 보았다고 간증하는 사람들이 많다. 목사, 장로, 권사, 전도사 등 많은 사람들이 천국의 어떤 장소를 가보았느니, 천국은 어떻게 생겼다고, 본 것을 말하거나 들은 것을 간증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죽은 후에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죽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고, 주위 사람들 중에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다음에 세상을 떠난 뒤에 지옥에 가지 말고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갑시다.”라고 전도를 하면 “천국이 있는지 지옥이 있는지 죽어봤습니까?” “죽어서 천국이나 지옥에 갔다가 온 사람이 있습니까?”라고 반문하곤 한다.

몇 년 전에 ‘냉동권사의 천국간증’으로 전국 교회가 떠들썩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간증은 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박영문장로의 천국과 지옥의 간증이 진실이라는 증거는 하루하루 술로 찌들어 살던 인간 폐인, 인간 쓰레기 같았던 한 인간, 철저한 반교회주의자, 반 예수주의자였던 한 인간을 180도 완전히 변화시켜 술을 완전히 끊게 하고, 세계 각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만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성경에는 천국을 체험한 두 사람이 나오는데 한사람은 사도 바울이고, 한 사람은 사도 요한이다. 바울은 천국을 체험했는데 그 천국이 너무나 황홀하고 환상적이고 신비하고 아름다워서 감히 인간의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고후 12:1∼4).

이 책은 뉴욕의 버린에서 살아가던 스물다섯 살 매리에타가 경험한 천국을 보여주는 책이다. 평범한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던 매리에타는 1847~1848년 겨울에 열린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회심을 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한다. 그녀는 부흥회가 있던 8월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여 의사들이 그녀를 구하기 위한 모든 시도를 했지만, 의학적으로 매리에타는 죽은 상태였던 그녀가 9일 후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다.

저자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천사들이 자신을 천국과 지옥으로 어떻게 안내했는지 이야기하며, 그곳에서 본 것을 자세하게 묘사한다. 또한 세상을 떠난 친구들과 친척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났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이 경험을 통해 천국에 대한 굳은 신념을 갖게 되었고, 평안의 낙원에 들어갈 수 있음을 허락받았음에 행복해하며 이듬해 3월 자신이 예견한 대로 예수님의 품에 잠들었다. 저자의 영혼이 목격한 환상적인 이야기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소망하던 천국의 실체를 증명해줌과 동시에 인간이 죄의 소굴에 얼마나 깊이 빠졌는지 절실하게 일깨워준다.


개인이 경험한 것을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과장하거나 일방적으로 주장하지 않으면서 차분하게 들려주고 있다. 누구든지 자신의 체험 이야기를 하다가 보면 성경 말씀과 어긋나게 되고, 또 신비주의적인 경향으로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오히려 누구든지 한번쯤 강력한 신앙 및 삶의 도전을 받게 된다. 이 책을 전도용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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