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로 시작하라 - 성공하는 사람들의 먹히는 유머 전략
이상훈 지음 / 살림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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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람이 모이게 되면 자연 대화를 하게 된다. 이 때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또한 듣는 사람이 지루해지지 않도록 유머로 시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는 재미있고 맛있는 말을 하기 위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먹히는 유머 전략 유머로 시작하라>를 읽었다.

이 책은 KBS와 SBS, 그리고 영화계를 두루 거쳐 현재 종편채널 채널A의 이상훈 국장이 “25년간 코미디를 연출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유머 제조 노하우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여고시절' '뷰티풀 라이프-대한해협횡단' '기쁜 우리 토요일'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해줬고, 스크린으로 영역을 확대해 코미디 영화 '돈텔파파'와 '마파도2'를 감독한 베테랑 예능 PD인 저자의 유머에 관한 실용서이다.

저자는 이 책 프롤로그에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웃음 유발자와 짜증 유발자다”며 “웃음 유발자는 티 나지 않게 원하는 것을 성취하며 삶과 비즈니스의 승자가 되지만 짜증 유발자는 이유도 모른 채 꼬일 대로 꼬인 인간관계와 비즈니스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지적한다. 이제 유머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다. 실제 주위에 즐겁게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잘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항상 주변을 환하게 하는 자신만의 유머 코드를 갖고 있다. 이제는 유머를 아는 자가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됐으며, 1장부터 3장까지는 이론편, 4장에서 6장까지는 실천편이다. 1장 ‘웃기는 놈에게 떡 하나 더 주는 세상’에서는 상황을 반전시키는 유머의 힘과 유머를 하면 건강도 얻고 마음도 얻는다고 한다. 2장 ‘웃음 유발자 VS. 짜증 유발자’에서는 어릴 때부터 유머를 몸에 익혀 때와 장소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라고 한다. 3장 ‘말만 하면 빵빵 터지는 사람의 10가지 유머 비법’에서는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유머 없다고 하면서 더 허풍 떠는 자가 이기므로 실수해도 맘껏 유치해지라고 한다.

4장 ‘매일매일 즐거워지는 유머 실천 전략’에서는 유머 3단계 기법을 연습하여 유머를 생활화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5장 ‘어디에서든 인기짱! 상황별 유머 탐구노트’에서는 파티, 모임, 직장생활, 가정, 정치, 비즈니스에서의 유머 활용에 대해서 가르친다. 6장 ‘개그맨을 알면 유머가 보인다’에서는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김용만, 남희석, 김국진, 박미선, 김구라, 이휘재, 김미화, 이영자, 전유성, 이경규, 최양락, 이봉원, 임하룡 등 방송현장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하며 끈끈한 관계를 맺어온 개그맨들의 유머 유형을 정리해 독자가 자신의 타입에 맞는 도움을 얻도록 했다.

성공한 리더들은 유머를 적재적소에 양념처럼 활용해 분위기를 이끌고 나간다. 9 11 테러 이후 항공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승승장구한 것은 ‘유머’라는 자산 덕분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웃기는 경영자’로 뽑히는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허브 캘러허 회장의 철학은 유머 경영인데 다음은 유머 만점 이 회사의 기내방송 중 한 대목이다. “담배를 피우실 분은 날개 위에서 맘껏 피우시기 바랍니다. 흡연하면서 감상하실 영화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입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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