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29통의 편지 - 스물아홉, 이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마지막 인생 조언
후쿠시마 마사노부 지음, 유윤한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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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될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된다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든 마음 먹기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의미다. 인생의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는 순간에라도, 낙담하고 좌절하기 보다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인생은 장애물 경주를 하는 것 같다. 지옥과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물 먹은 솜처럼 널부러지기도 하고, 빛 한 줄기 없는 동굴 속 같은 어둠에 안겨 지친 몸으로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야만 손바닥 만한 햇살 한 조각이라도 만날 수 있으니 굽이굽이 힘든 순간들을 장애물 넘듯이 통과해야만 하는 것이리라.

이 책은 일본의 저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성공의 멘토로 불리는 후쿠시마 마사노부가 직장인들이 스물아홉 살이라는 특별한 시기를 지나며 겪는 성장통을 스토리텔링의 형식을 빌려 실감나게 그려낸 것이다. 지금까지 5000회에 걸쳐 20만 명이 넘는 청중들에게 했던 강연과 수년 간 지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보냈던 격려의 2200통의 엽서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총 12가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책은 우리가 회사에 다니면서 여러 가지 피할 수 없이 만나게 되는 평범한 일상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나 자신이 주인공과 함께 성장해가고 변화됨을 느끼게 해준다.

인생의 경주를 달리다 보면 그냥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찾아온다. 더 나아가고 싶지만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쳐 움직이지 않는 순간 말이다. 그럴 때 누군가로부터 계속해서 응원의 편지가 배달된다면 얼마나 힘이 되겠는가?

이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무기력한 하루하루가 계속될수록 더욱 나 자신이 한심했고, 온몸이 축 처질 정도로 무겁게 느껴졌다. 살아가는 의미도 일하는 이유도 모른 채, 나는 ‘무엇을 위해 아침마다 만원 전철에 시달리며 출근하는 것일까?’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지만 답을 알 수 없어 괴롭기만 했다. 그저 흘러가는 물에 휩쓸리듯 그렇게 일하고 있을 뿐이었다.”고 고백한다. 이럴 때 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기억한다. “하루하루를 인생 최고의 날로 만들어라.”

이 책의 주인공은 아버지와 직장 상사와 그 상사의 친구, 그리고 동료의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로 말미암아 스스로 가지고 있는 한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고, 또한 편지에는 특별한 처방이 있는 것이 아니었지만 편지를 통해 모든 것이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모든 변화의 시작은 바로 자신이다’라는 것을 확인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겪지만 막상 그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하는 현실 또한 잊지 않고 있다.

‘스물아홉, 이제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마지막 인생 조언’이라는 부제처럼 세상은 그 누구도 우리에게 인생을 조언해주지 못한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행운은 준비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이 책은 편지의 형식으로 인생의 조언을 전해주는 책이다. 인생의 터널을 통과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위로와 용기, 그리고 새 힘을 얻게 될 것이며,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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