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처럼 - 삶 속에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기
앤드류 머레이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누군가를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음이 들게 되면 그를 닮고 싶어지고 또한 무작정 따르게 된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신뢰한다. 하지만 나 자신이 변화되어야 하는데 늘 부족함을 느낀다. 많은 기독교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감동과 교훈을 받아왔지만 내 삶에 적용시키지 못하고, 예전의 나를 갱생시키지 못한 채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 바닥에 곤두박질만 치고 있었다.

이런 나에게 이 책 <그리스도처럼>은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갈망이 일어나게 했고, 그리스도를 본받고 싶어 하는 강렬한 마음을 주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야 하는데, 인간이 약해서 늘 어긋난 생활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바라볼 때 부끄럽기만 하다.

이 책의 저자 앤드류 머레이는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라고 불리었다. 그는 240여 편의 주옥같은 글들을 남겼는데, 그 대부분이 그리스도인의 경건생활과 기도에 관한 것이다. 그가 쓴 저서의 특징은 신앙의 핵심을 찾아서 일목요연하게 해설하고 있다.

많은 기독교 서적들이 이론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앤드류 머레이는 자신이 직접 경건과 기도생활을 통해서 직접 깨닫고 체험한 것을 담고 있기에 더욱 놀라운 깊이가 있으며 동시에 우리의 신앙생활과 직결되므로 그 영향력이 매우 강력하게 나타난다.

나는 앤드류 머레이의 책을 좋아하여 <머레이의 겸손과 순종>, <머레이의 위대한 영성>, <예수님의 임재 연습>, <성령님의 임재 연습>, <영적 능력의 비밀>을 읽고 많은 감동과 깨달음을 얻었었다. 그의 저사들은 10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음에도 전혀 퇴색되지 않고 식어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심령에 하늘 불을 붙여주고 있다.

이 책은 모두 일곱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파트 ‘그리스도처럼 부르심에 합당하게’에서는 예수님 안에 거하고, 부름을 따라 섬기는 자가 되어, 주님을 머리로 삼고 살아가야 할 것을 말한다. 둘째 파트 ‘그리스도처럼 자기를 부인하고’에서는 부당한 고난에서도 즐겁게 감당하라고 하면서 십자가에 못 박힐 뿐만 아니라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를 희생하라고 권면한다. 셋째 파트 ‘그리스도처럼 뜻을 행하고’에서는 세상에 속하지 말고 하늘나라의 사명으로 하나님이 선택한 자답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라고 권한다.

넷째 파트 ‘그리스도처럼 하나님과 하나되어’에서는 불쌍히 여기며, 아버지와 하나 되며, 아버지를 의지하며, 사랑하라고 한다. 다섯째 파트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을 바라며’에서는 기도하며, 말씀으로 양식을 삼아, 용서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한다. 여섯째 파트 ‘그리스도처럼 자기를 내려놓고’에서는 겸손하고, 죄에 대하여 죽고, 부활을 본받고, 죽음을 본받아서 자기를 내려놓으라고 권면한다. 일곱째 파트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에서는온유함으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살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살아갈 것을 말하고 있다.

우리가 구속받은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묵상하고, 그 모습이 우리를 사로잡고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모습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면 그 분을 닮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본받고 싶어 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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