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야 삽니다 - 아픈 청춘에게 건네는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 개정판
이병욱 지음 / 중앙M&B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땅을 깊이 파고 펌프를 설치해서 깊은 물을 퍼 올려 먹었다. 그런데 처음에 물을 끌어 올리려면 먼저 물을 한 두 바가지를 퍼부으면서 펌프질을 해야 한다. 그러면 드디어 깊은 샘의 물이 흘러 내려간 물을 따라 올라오게 된다. 이때 펌프에 들어붓는 한 바가지의 물을 ‘마중물’이라고 부른다.

이 책의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눈물은 마중물과 같다. 완전히 굳어 버린 마음을 연하게 만드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과 같은 것이 바로 눈물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매일 치열한 경쟁으로 과민해진 삶을 살다 보니 스트레스 속에 살아간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원만하지 못한 친구 관계로, 직장인은 회사생활에서 승진문제로 피로가 쌓여 마음이 병들고 몸이 망가졌다. 그 상처들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음과 영혼들을 순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 일은 눈물 한 방울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저자 이병욱 박사가 불안한 미래와 치열한 경쟁 속에 점점 지쳐가는 사람들. 아픈 청춘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눈물’에 관한 25가지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저자는 보완통합의학을 통해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고, ‘힐리언스 선 마을’에서 ‘면역력’에 관한 강연을 통해 눈물치료와 힐링 멘토링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6부 2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눈물은 무엇입니까?’에서는 눈물은 특별한 선물이며, 감정과 마음의 치료제, 눈물의 종류와 순도, 싱거운 눈물과 짠 눈물에 대해서 설명한다. 2부 ‘왜 울어야 합니까?’에서는 눈물은 면역력이 늘어나고 치료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눈물을 흘릴수록 몸은 좋아진다고 하면서 눈물은 영혼을 회복시키는 평강이요, 축복이라고 말한다. 3부 ‘언제 울어야 합니까?’에서는 삶의 방향을 바꾸고 싶을 때, 살고 싶을 때, 용서할 때, 기도할 때 울어야 한다고 말한다.

4부 ‘어떻게 울어야 합니까?’에서는 울음의 법칙과 행복한 눈물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5부 ‘누가 울어야 합니까?’에서는 남자와 사랑받고 싶은 사람, 외로운 사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울어야 한다고 말한다. 6부 ‘어디에서 울어야 합니까?’에서는 골방에서 혼자, 마음을 나누기 위해 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울 때’ 7 ‘무’에 따라 울어야 한다고 말한다. 7무를 극복하는 것은 “아이처럼 울고 어른처럼 일어서라”가 그 답이다. 아이들은 정직하다. 슬플 때 그냥 울어 버린다.그러니까 울화병이 없다. 어른들은 참으므로 병을 스스로 만든다. 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눈물로 표현되지 않은 슬픔은 몸으로 울게 한다. 몸이 말하지 않으면 위장이 점수를 매기고야 만다.’ 그리고 넘어질 때면 어른처럼 툴툴 털고 일어서면 된다.

J. J 루소는 “무조건 우십시오. 무차별적으로 우십시오. 무시로 우십시오. 무수히 우십시오. 무릎을 꿇고 우십시오. 무안을 당하더라도 우십시오. 무엇보다 먼저 우십시오.”라고 권한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눈물로 마음과 몸의 상처와 아픔을 씻어 낸다면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T.V를 보다가도 울고, 책을 읽다가도 울어야 한다. 웃어서 행복하다면 울어야 산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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