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스타일 - 자신.공감.실천
진희정 지음 / 아라크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반세기를 조금 넘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참으로 엄청난 시련 속에서 역경을 헤치며 성장해왔다. 반도의 허리가 동강난 채 출발한 지 3년도 못 되어 북의 남침에 의한 비참한 전쟁으로 강산이 초토화되고 아직도 유일한 분단국으로 살벌하게 대치하고 있다. 1953년 휴전 후,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으로부터 천안함 폭침사건, 연평도에 대한 포격에 이르기까지 북의 도발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자유민주주의와 놀라운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다.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의 신화를 이룬 중심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있으며, 박근혜는 그의 딸이자 청와대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민주화세대와 산업화세대의 갈등을 치유하고, 동서화합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정치인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여성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정치인중 하나인 박근혜를 자신, 공감, 실천이라는 세 가지 덕목으로 조명한 책이다.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거치며 존경받는 리더로 서게 된 오늘까지의 길을 세밀하게 짚어보고 그녀가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치인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어떤 방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살펴본다. 다양한 일화와 연설 등을 통해 그녀의 행동을 하나씩 살펴보며 그 안에 담긴 박근혜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박근혜 스타일이 보여 주는 덕목들을 기업이나 조직, 개인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담고 있다. 동시에 그녀가 만들어낸 가시적 성과들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 또한 지양하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썼으며, 박근혜 개인에 대한 자서전이나 인물 평전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롤모델적 요서를 찾아내기 위해 애쓴 흔적을 볼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신-‘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 마음 다스리기’에서는 ‘나를 믿는 마음'인 동시에 ‘늘 스스로 새로워지려는 마음’을 의미한다. 그는 웬만한 일에는 화를 내지 않고 아픈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타인에게는 관대한, 그러나 스스로에게는 엄격한 원칙주의자의 잣대를 들이밀었다. 덕분에 늘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지켜올 수 있었으며, 부정적인 스캔들 한 번 없었기에 철저하게 자신을 지켜낼 수 있었다.

2장 공감-‘소통을 부르는 일관성의 법칙’에서는 공감력이다. 대중은 그녀에게서 진정성을 느끼고 그녀에게 신뢰를 보낸다. 늘 겸손한 자세로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진심 어린 미소를 보낸다. 거짓 웃음이나 악어의 눈물로 그런 ‘척’하지 않는다. 진심을 담은 그녀의 말 한 마디, 미소, 눈물로 대중들을 움직일 수 있었다.

3장 실천-‘강력한 신뢰는 행동에서 나온다’에서는 정치가로서 박근혜의 위상을 높여주는 가장 큰 무기는 바로 강력한 위력을 지닌 한마디 말이다. 한마디 말을 하기 위해서 박근혜는 오랜 시간 해당 사안을 공부하고 생각하고 고민한 말이기에 대중의 가슴속에 파고드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과 결혼한 박근혜, 희망의 대한민국, 새 영도자 박근혜라는 보물을 발견하고 그녀를 통해 자신, 공감, 실천이라는 세 가지 덕목을 배우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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