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은 있어도 절망은 없다 -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 그분 앞에 엎드리게 하는 고난의 은혜
김상복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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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누구나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지금까지 별 어려움 없이 평탄하게 살아온 사람도 언젠가는 어려움에 봉착할 때가 올 것이다. 그러나 고난을 어떻게 대처해 나가느냐에 따라 그 인생의 결과는 하늘과 땅처럼 달라진다. 인생에서 고난은 어렵고 힘든 것이다. 고난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고난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사실 우리가 고난당할 때 너무나 힘들고 어려워서 이 고난에서 하루라도 빨리 해방되고 하루라도 빨리 도망치고 싶다. 정말 앞이 깜깜하고 막막하고 어렵다.

하지만 “고난에 예외가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철저히 훈련받으면 우리는 어떤 고난 가운데서도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창공을 날아오를 수 있다. 그러나 고난의 때에 철저히 훈련받지 못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그 인생은 더 어려워질 뿐이다.

이 책은 할렐루야 교회 김상복 원로목사가 교회를 은퇴하면서 후임 목사의 도착이 1년 동안 지연 되면서 후임 목사를 대신해 설교했던 김 목사는 성도들에게 마지막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고심하다가 ‘고난과 시련에 직면한 성도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김 목사는 성경을 통해, 일생을 통해 배운 고난에 대한 종합적인 지혜들을 나누기를 원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전하는 자신의 삶은 고난과 시련의 연속이었다. 1939년 일제 강점기에 평양에서 태어난 김 목사는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신사참배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많은 고난과 핍박을 겪었다. 교회에서 신사참배는 우상숭배이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다. 평양에서 중학교를 다니다 6·25 전쟁이 났다. 공산치하에서 학교를 다닐 때는 “나의 영웅은 김일성 장군”이라고 쓰라는 요구에 “나의 영웅은 예수님”이라고 썼다. 그때부터 고통의 나날이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 김 목사는 온갖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우뚝 설 수 있도록 자신을 지탱해 주었던 하나님의 말씀과 고난 속에서 얻은 여러 가지 신앙적 깨달음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김 목사는 이 책의 서문에서 “저는 고난의 시간을 겪으면서 시련에 대한 성경의 교훈을 배웠고, 그 가르침을 따라 살아갈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저의 인생 여정은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다. 고난을 통해 인생을 배웠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또한 고난을 주제로 메시지를 준비하면서 성도들 역시 “역경은 쓰나 열매는 달다”는 확신을 가지기 원한다. 그래서 “고난은 있어도 절망은 없다”고 고백할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한다.

이 책은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고난의 의미’에서는 ‘고난’은 나를 더 가까이 부르시는 하나님의 사인임을 일곱 개의 설교를 통해 전해준다. 2장 ‘고난의 열매’에서는 내 삶을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일곱 개의 설교를 통해서 설명한다. 인간에게는 고난을 피할 길이 없고 역경은 아프고 쓰리지만, 말씀을 굳게 잡고 성령의 도우심을 따르면 언젠가는 고난이 변하여 축복이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책은 고난을 당하는 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며, 교역자와 신학생들에게는 설교에 대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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