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록 - 죽어서 가는 길, 증보판
하순천 지음 / 대도대한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 이후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어떤 종교를 믿든지, 선하든지, 악하든지 누구도 사후세계를 피해갈 수 없다. 기독교에서는 천국과 지옥에 간다고 하고, 불교에서는 윤회를 이야기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바르게 알아서 바르게 사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 책은 하늘도를 공부하는 한 수도인이 수도와 기도를 통해서 본, 보이지 않는 신의 세계, 그리고 사후세계에 대한 비밀 등을 진솔하게 밝힌 책이다. 어린 시절부터 하늘도의 세계를 접하게 된 저자는 하나하나 그 세계를 공부해나가면서 신의 세계를 보는 정관법을 익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이 세상의 숨겨진 모습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누구나 가게 되는 사후세계의 모습 등 보이지 않는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었고, 그 숨겨진 세계를 누구나 알 수 있게 이 책 안에 밝혀 놓았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자가 깨달은 내용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옮겨 놓은 것이다. 1부 ‘신도神道를 닦다’에서는 하늘의 도를 만나 저자 자신이 직접 체험한 보이지 않는 신의 세계, 사후세계, 그리고 그 과정 중 증거인이 되어 증거하게 된 하늘 일사에 대해서 생생하게 기록했다. 2부 ‘죽어서 가는 길’에서는 저자가 관법을 통해 죽지 않고도 들여다본 사람의 사후세계, 세상에 알려진 그 어떤 모습과도 다른 사람의 사후세계에 대해서 기록했다. 3부 ‘전생과 현생’에서는 저자 자신이 직접 본 자신의 전생,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전생 이야기, 자신을 뒤덮은 업과 살과 가피에 대한 진정한 통찰과 깨달음을 이야기 한다. 4부 ‘내가 본 신의 세계 Q & A’에서는 신의 세계,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해답들이 저자 자신의 체험, 기도·수도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제시되어 있다. 5부 ‘기도, 수도 체험기’에서는 남달리 신에게 고통 받던 이들이 바른 기도와 수도의 길을 추구하며 새로운 삶을 맞게 된 생생한 체험기를 재미있게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손에 드는 순간부터 놓는 순간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하늘도의 세계, 사후세계, 전생 등의 숨겨진 비밀들이 저자 자신의 진솔한 체험에 근거해서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체험과 각고의 노력으로 크나큰 기도와 수도의 정진에 이르게 된 저자는 시종일관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 어쩌면 그것은 크나큰 하늘과 우주의 질서를 체득하게 된 사람이면 당연히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사후세계를 보고난 후에 ‘사후세계’는 사람에 따라 세 가지로 다른 모습이었다고 말한다. 첫째는 아름다운 관복과 관을 쓰고 하늘의 천신天神이 되어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이었고, 둘째는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옷에 좋은 음식을 먹으며 안정된 곳에서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셋째는 이 땅을 떠돌며 후손들의 몸속에서 생전의 병을 계속 앓으며 비참하게 살아가는 모습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는다. 그러나 죽음이 끝이 아니다. 육체는 죽어 땅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내세에 영원히 살게 된다. 그러기에 지금 현재 내세를 준비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내세에 행복하게 살 수 있으므로 사후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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