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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길, 휴거 - 성경에 근거해서 예수님의 재림을 다룬 소설
어니스트 앵그리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성경에는 장차 일어날 휴거를 위하여 이미 몇 번의 휴거를 일어나게 했고 이 증거들을 통하여 휴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기대와 교훈을 주었다. 휴거란 육체가 신령한 부활의 몸으로 변하여 공중을 통과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 휴거라는 종말적 사건을 성경과 무관하게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주장하는 바람에 물의를 일으키고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 일들이 많았다. 89세의 은퇴한 기술자이자 패밀리 라디오의 수장 해롤드 캠핑(89)은 2011년 5월 21일(한국시간 5월 22일 오전 10시) 하나님이 최후의 심판을 내리고 세계의 파멸이 시작된다고 하면서 “신으로 선정된 사람이 먼저 천국에 올라가고 오후 6시부터 지진 등 재난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이때부터 세계에서는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언어를 초월하는 고통’이 5개월간 계속된 뒤 10월 21일 전세계가 파멸한다”고 주장하여 뉴욕 등 대도시에선 ‘심판의 날’을 예고하는 간판이나 전단지, 차량 스티커가 곳곳에서 붙었으나 휴거는 없었다.
이 책의 저자 어니스트 앵그리 목사는 미국의 기독교 작가이며, 텔레비전 전도자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저자는 소설 형식을 빌어서 휴거를 설명하면서도 휴거와 관련된 기본적인 얼거리와 문제 해결의 열쇠를 철저히 성경에서 가져오고 있다. 이 책이 출판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즐겨 읽히고 있는 이유는 “휴거”라는 어려운 기독교의 교리를 앨러배스터라는 도시에 사는 몇 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한 편의 영화를 찍듯이 재미있게 풀어가는 것이 독자들을 사로잡는 것이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공중으로 사라졌다. 지상에 남겨진 사람들은 넋을 잃은 채 사라져버린 사랑하는 이들을 애타게 찾아다녔다. 우주에 무슨 일이 발생해서 갑자기 사람들이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진 것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어디에 있고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알고 싶어 했다. 분명한 해답을 찾을 수 없었다.
뒷집에 사는 부인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아이들이 사라졌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 아이들에게 큰 일이 생겼어요! 제발, 누구든지 도와주세요!” 짐 역시 “나도 휴거되었어야 했어!”라고 말했다. “하나님을 올바로 믿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모두 뒤로 미뤘어. 시간은 충분했는데 말이야.” 어머니가 경고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그는 언제나 나중으로 미뤘었는데, 휴거가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오늘날에도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주님의 재림을 설교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재미에 빠져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오늘의 상황이 종말의 징조와 너무 흡사한데도 말이다. 주님께서는 ‘그 날을 예비하라’고 하셨다. 신랑을 맞이할 신부는 등불과 통에 기름을 준비해야 한다. 신랑이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도둑같이 임하게 될 하나님의 날, 주님의 재림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말이다. 재림을 기다리고 있다는 우리 신앙의 진정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묻고 있는 것이다. 두 발은 땅을 딛고 있지만 언제나 천국을 바라보는 삶이 역사의 종말, 곧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올바른 자세이다. “당신은 주님이 다시 오신다면,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라고 묻는다면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라는 대답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