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동물 친구들
세릴리 비움 지음, 가오 하뉴 그림, 박영옥 옮김 / 성서원Kids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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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유아용 성경이야기 책에는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지으시고 흙을 빗어 사람을 만드셨는데 첫 사람이 아담이고,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준 사람으로 소개되어 왔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 권의 성경동화를 출판한 성서원에서 <아담과 동물친구들>이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세릴리 비움이 글을 쓰고, 가오 하뉴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책은 “아담이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있어요 이리 와서, 아담이 에덴 동산의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 주는 모습을 보세요.”하며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아담에게로 아이들을 초청합니다.

아담이 첫 번째 동물은 커다란 몸통과 긴 코, 펄럭거리는 귀를 갖고 있으니 “넌 코끼리라고 하면 되겠구나.” 하니 코끼리가 “부르르”하며 크게 입김을 내뿜었습니다.

두 번째 동물의 이름은 강아지, 세 번째는 새, 네 번째는 말, 다섯 번째는 사자, 여섯 번째는 생쥐 등 여섯 종류의 동물들에게 차례차례 이름을 지어주는 모습을 보다 보면 하나님이 지으신 에덴동산에 함께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동물들에게 특징에 맞게 이름을 지어주는 따뜻하고 자상한 아담, 그리고 이름을 지어줘서 고맙다고 특유의 울음소리로 대답하는 동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책 <아담과 동물친구들>을 3살난 손자와 함께 읽었습니다. 아담이 동물들의 이름을 지어주는 과정과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동물의 울음소리를 손가락 터치를 함으로써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읽고, 듣고,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퍼즐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한 두 시간 정도는 퍼즐을 맞추며, 동물소리를 흉내를 내며 집중을 하기 때문에 유아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 책은 교회의 유치부 어린들과 가정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손자와 손녀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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