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이종민.로운 지음 / 수선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지금 하나밖에 없는 지구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다. 그동안 지구는 여러 방법으로 인간들에게 경고를 주었으나 인간들은 알아듣지 못하거나 외면해왔다. 기상이변은 지구가 인간들에게 표현하는 경고의 한 방법이다.

한국인들이 요즘 가장 관심을 갖는 이슈 중 가장 으뜸인 것은 아마도 환경 문제일 것이다. 당장 텔레비전만 틀어도 대운하 건설 계획을 둘러싼 끊이지 않는 갈등과 소란이 터져 나오고 있으며, 원유 가격 인상으로 인한 사상 최고의 기름 값이 경제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고개를 조금 돌려 이웃 나라의 일본을 볼라치면 그곳은 사상 최대의 쓰나미가 덮쳐 현재 세계의 이목이 가장 집중되어 있으며 슬프게도 연일 늘어가는 사상자 수를 확인하게 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면 덜컥 겁이 나게 할 만한 것들이 수도 없다. 지구온난화에서 자원의 고갈, 생태계 파괴로 인한 동식물의 멸종 등 수많은 문제들을 보게 된다. 환경은 어느덧 지금의 우리에게 그렇게 직접적인 문제가 되었다.

이 책은 지구 온난화와 환경파괴로 인한 대위기가 임박했음에도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지구 인류에게 주는 우주인의 경고와 사랑 메시지이다. 환경운동가이자 명상수련가인 저자 이종민은 어느 날 깊은 명상 상태에서 신비스런 존재와 조우하게 된다. 이 책은 6개월에 걸쳐 시리우스 형성에서 온 우주인과 파장으로 나눈 대화를 정리한 기록이다. 이 대화에서 우주인은 임박한 지구의 위기를 전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폭염, 한파, 폭풍, 홍수, 가뭄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식량과 물, 에너지 위기뿐만 아니라 지진과 화산폭발, 쓰나미 등 자연 재해들이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기상이변이나 자연재해가 일어나는 원인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라고 한다. 20세기를 전후하여 인류는 발달한 산업기술을 이용하여 화석연료를 무절제하게 사용하고 삼림을 마구잡이로 훼손하였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 줄어들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게 되어 이것이 대기의 열을 가두는 온실효과를 유발하게 된다.

중병에 걸린 지구는 스스로 자신을 정화하기 위해 ‘자정작용’을 하게 되는데 지진, 화산폭발, 허리케인, 홍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자신을 치유하려 하는 것이다. 현대 과학은 천재지변에 자정작용의 의미가 있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바, 이는 생명체로서의 지구를 인식하지 못 하기 때문에 생기는 한계이다. 그러므로 국가차원에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어야 하고 개인적으로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지구를 살리는 사랑실천”이 기록되어 있는데 특별히 프린트해서 책상 앞에 붙여놓고 매일 실천하면서 살기로 결심한다. “쓰레기를 줄이겠습니다. 에너지/물 사용을 줄이겠습니다. 채식을 실천하겠습니다.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겠습니다. 지구와 교감하겠습니다.” 나 하나라도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하나하나 실천하다가 보면 지구환경이 좋아지리라는 희망을 가진다. 이 책은 어른이나 아이들을 막론하고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운동이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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