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연봉의 90%가 결정된다 - 20대에 땀 흘려 배우고 30대에 꽃 피워라
도이 에이지 지음, 안춘식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은 35세가 될 때까지 무언가의 '밑거름'을 마련한 사람이다. 최근에는 뭐든지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가 되어서 그런지 젊었을 때부터 유명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오프라, 오지탐험가 한비야, 배우 고현정, 아나운서 김주하 등 모두 여성들의 멘토로 급부상한 인물들이다. 20대에 충분한 준비를 해야 멋진 30대를 보낼 수 있다.

이 책은 ‘20대에 연봉의 90%가 결정된다’는 정서적 위안과 현실적인 문제해결이라는 두 가지 모두에서 서른의 문턱에 다다른 ‘청춘’들의 불안감과 고민을 날려줄 것이다. 저자인 도이 에이지는 비즈니스 도서를 발굴하는 탁월한 안목으로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한 도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방대한 양의 비즈니스 도서를 읽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20, 30대에 비즈니스에 대한 사고방식과 감각을 익히기 위한 조언을 담았다.

저자는 책에서 “35세가 될 때까지 무언가의 ‘밑거름’을 마련하려면 20, 30대에 ‘배움’을 마쳐야만 한다.”고 말한다.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너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되는 조언도 있지만 이 당연한 것들을 야무지게 실행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장래는 크게 바뀐다. 저자는 책을 통해 최소한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에 빠져 미래를 불안하게 여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 30대에 비즈니스에 대한 사고방식과 감각을 익히기 위한 조언과 함께 취직을 하고부터 35세가 될 때까지 연령별로 '배워야 할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법을 공개한다. 1장 ‘33세까지 ‘배움’을 마친다’에서는 단맛, 쓴맛, 신맛을 모두 갖춘 사람이 되라고 조언한다. 2장 ‘26세까지 높은 평가를 받고 입사한다’에서는 대기업에서 활약하는 사람의 ‘다섯 가지 자질’을 다룬다. 3장 ‘입사~28세 몸을 써서 회사에 진력한다’에서는 월급은 적게 받고 일은 많이 해도 손해는 아니다고 조언한다. 4장 ‘29~31세 자신이 제일 잘하는 것을 만든다.’에서는 ‘회사의 간판’을 뛰어넘어 업계에서 홈런을 치라고 한다. 5장 ‘32~33세 회사 밖으로 나가 본다.’에서는 ‘연봉을 올리는 전직’에는 세 가지 패턴이 있다고 하면서 회사 간판보다 효과적인 ‘나만의 별명’을 생각하라고 한다. 6장 ‘34~35세 조직을 꾸려 나간다.’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은 버리고 ‘손익계산서’ 법칙으로 사람을 소중히 여기라고 조언한다.

요즘은 처음 가는 곳이라고 하더라도 네비게이션만 있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인생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을 가려고 하면 불안하다. 저자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떨쳐내기 위한 연령별 루트맵을 소개해 준다. 입사 이후 26세에서 28세까지 3년간은 몸을 써서 회사에 진력을 다하는 시기다. ‘젊은 감성을 발휘하자! 경험이 없는 만큼 아이디어로 부닥쳐보자’라는 생각은 100퍼센트 잘못된 생각이다. 29세부터 31세까지 3년간은 자신이 제일 잘하는 것을 만드는 시기다. ‘나만의 공적’이 될 만한 것을 한 가지는 만들어두자. 진지한 홈런을 노려볼 시기다. 32세부터 35세까지 2년간은 바깥 세계를 바라보는 시기다. 회사원, 프리랜서, 사업가 누구든 한 곳만 바라보고 있으면 성과를 낼 수 없다. 33세에 ‘자신의 배움이 끝이 났다면, 34세는 추가로 중요한 것을 배우는 +α의 시기다. 이때 배워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매니지먼트다. 이 책을 읽으면 ‘젊었을 때 기초를 다져두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서 헛고생하기 쉽다는 것을 깨닫고 나이에 맞는 순수한 마음가짐과 몸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