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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 스마트 - 똑똑한 조직을 만드는 탁월한 리더
이정규 지음 / 한빛비즈 / 2011년 6월
평점 :
우리는 스마트 시대에 살고 있다. 모든 전자제품과 신제품, 심지어는 정책들에도 스마트란 용어를 사용한다. 모든 것에 ‘스마트’를 붙여서 조금 더 똑똑한 것을 강조하는 시대다. 사람이 활발하고 정직하며 비교적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머리가 영리하고 임기응변에 능한 사람을 우리는 “똑똑”하다고 말하고, 서구인들은 스마트하다고 말한다. 휴대폰도 똑똑하게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스마트 폰”이라고 부른다. 스마트라는 용어가 여러 키워드 앞에 붙여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TV, 스마트 라이프, 스마트 경영 등등. 어떤 단어 앞에 붙여도 말이 그럴 듯 해진다.
똑똑한 사람이 되려면 학교를 오래 다니고,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런 사람을 북 스마트라 부른다. 형편이 어려워 가방끈이 짧더라도, 삶 속에서 두루 주변사람들에게서 배워 현명함을 얻은 사람을 스트리트 스마트라고 부른다. 그러나 진정한 고수는 북스마트, 스트리트 스마트 그 이상의 훈련이 필요하다. 남다른 내공을 가진 절정 고수를 서구에서는 딥 스마트라 부른다고 한다. “딥 스마트”는 새로운 인재상을 찾기 위한 2005년 하바드대의 연구 프로젝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다국적기업, 중견기업, 벤처기업 등에서 25년간 일하며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올라 수많은 이들의 멘토로 떠오르고 있는 저자 이정규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다섯 가지 멘토링을 통해 딥 스마트의 비결을 말하고 있다. 딥 스마트는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수련을 통해 단련된다. 따라서 딥 스마트의 경지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은 내공을 가진 멘토를 통해 이론과 경험을 전수받는 것이다. 저자는 도약이 필요한 직장인, 조직의 관리자 또는 경영자가 되는 리더들에게 친절한 멘토가 되어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와 통찰력의 기술을 세부적으로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관계가 미래를 결정한다.’에서는 좋은 인간관계를 엮는 지혜로 시작한다.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고 쌓을지, 효과적인 관계와 조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려운 관계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설명한다. 2장 ‘조직으로 실현하라’에서는 중간관리자가 체득하여야 하는 조직관리 능력을 설명한다. 3장 ‘비즈니스 판단기준을 만들어라’에서는 비즈니스의 판단기준을 만드는 키 메시지들을 전수한다. 4장 ‘전문역량을 계발하라’에서는 딥 스마트가 갖추어야 할 전문역량을 실전적으로 풀이한다. 5장 ‘생각을 최적화하라’에서는 일에 있어 가장 기본역량인 의사소통 방법에 대하여 문서작성법 위주로 핵심을 전달하고자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최적화 하여 보다 탁월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과연 누구나 특별한 프로페셔널로 도약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관심사다. 조직원 간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하고, 수많은 비즈니스 문제 앞에서 어떻게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며, 무엇을 강화해야 딥 스마트가 될 수 있을까? 딥 스마트의 오랜 내공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누구든지 ‘딥 스마트’가 되고자 한다면 내공을 가진 비즈니스 고수를 멘토 삼아 변화와 혁신을 일구어내고 끊임없는 학습과 수련을 통해 자신의 깊이를 더해야 할 것이다. 이론에만 강한 북 스마트, 경험만 많은 스트리트 스마트에서 그치지 않고 보다 더 스마트한 조직을 만드는 탁월한 리더가 되려면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가르치는 대로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