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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아 멈추어라 - 불가능에 도전하는 믿음
스티븐 퍼틱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여호수아 군대가 가나안을 정복해 나갈 때 이스라엘의 적인 아모리 족속의 다섯 왕이 힘을 합쳤다. 선제공격을 결심한 여호수아는 전군을 이끌고 아모리 땅을 향해 밤샘행군을 강행했다. 행군 도중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그들 중에서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수10:8)고 말씀하셨다.
새벽이 되자 이스라엘 군대는 기습을 단행했고 적군은 골짜기로 도망을 쳤고, 여호수아 군대는 추격을 했다.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큰 우박 덩이를 내리시매”(수10:11) 그런데 해가 지기 시작하자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수10:12). 하나님께서 태양과 달이 멈추는 기적을 행하셔서 하나님 백성들에게 대승을 안겨주었다. 과학적으로 이해될 수 없는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태양과 달이 멈추었다는 것은 태양계 전체가 조율되어야 하는 엄청나게 복잡하고, 인간 능력으로는 완전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백성의 번성을 위해선 어떤 일도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성도의 삶에서 태양을 멈추기를 원하신다. 태양이 멈추는 기적이 오늘날에도 일어나고 있다.
미국에서 초고속성장을 이룬 10대 교회 중 하나인 엘리베이션 교회의 스티븐 퍼틱 목사가 교회를 일군 이야기야말로, 여호수아처럼 대담한 믿음의 여정이었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몽크스 코너’라는 작은 마을에서 자랐으며 열여섯 살에 대도시에 교회를 세워 인생들을 변화시키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삶에서 여호수아처럼 ‘태양을 멈춘 믿음’을 발휘해 보기로 했다. 그리하여 스티븐과 일곱 가정이 집을 팔고 직장을 그만두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으로 와 교회를 세우면서 이 시대의 여호수아가 되기로 결심한 후 믿음을 발휘한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믿음은 ‘담대한 믿음’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용어인 ‘대담한 믿음’이다. 여호수아 같은 대담한 믿음을 발휘해 보라는 것이다.
이 책은 불가능에 도전하는 위대한 믿음의 영웅들을 통해 불가능한 일을 이루신 하나님이 지금도 우리를 통해 그렇게 하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마음에 일대 파란을 일으켜 준다. 또한 ‘태양아 멈추어라’는 여호수아의 대담한 기도를 통해 모든 성도들이 삶에서 불가능한 역사를 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믿음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던져준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하나님이 불가능한 일을 이루실 줄 믿으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실 수 없는 일은 절대 없으며(마19:26),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나님께 드렸던 대부분의 기도가 너무 작은 것, 너무 보잘 것 없는 것만 구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부터 여호수아처럼 ‘대담한 믿음의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이 책이 이 시대의 여호수아처럼 살고 싶어 청년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믿음에 도전이 될 것이며, 영적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목회자들에게는 영성회복과 충만을 체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믿음의 야성을 잃은 크리스챤과 목회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