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는 사람의 다섯 가지 조건
젭 블론트 지음, 심태호 옮김 / 케이펍(KPub)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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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디어 시대인 지금 우리는 인터넷, 책, 신문 등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자료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과거의 물리적 만남에 의존하던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스마트폰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이 이메일, 메신저,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신의 목적에 맞는 네트워킹이 하루 종일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를 더 빠르고 더 쉽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반면에 인간적인 감성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리고 다중 커뮤니케이션의 복잡성은 한 개인이 통제하거나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설지도 모른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의 바다에서 수렴되는 한 가지 공통된 문제는 진실과 허위에 대한 판단이다. 즉 커뮤니케이션의 양은 늘었지만 질은 상대적으로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본질은 결국 ‘사람’의 문제로 귀결된다. 사람 사는 세상에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장 소중한 원칙과 진리는 사람의 감성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일 수밖에 없다.

21세기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의사결정을 위해서 끊임없이 설득하고 교감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그 안에서 커뮤니케이션이 큰 역할을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어떻게 교감하고 공감을 이끌어낼 것인지, 나아가 어떠한 방법으로 신뢰에 기초한 네트워크와 관계를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대인관계에 대한 처세술과 거리가 멀다. 대인관계의 본질적 철학에 대해 논하는 동시에 현장과 실무에서 활용하고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제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킹에 필요한 통찰력과 지혜를 알려주고, 그것을 위해 ‘공감’과 ‘신뢰’를 강조한다. 또한 당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다른 사람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며, 좀 더 영향력 있고 설득력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사도록 하는 데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전 전략을 가르쳐 준다. 또한 잘못된 믿음이나 허풍과는 다른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닫혔던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신뢰의 관계를 쌓을 수 있는 다섯 가지 ‘레버(지렛대)’를 활용하는 방법이 담겨 있다. ‘사람들은 당신을 산다’는 비즈니스 철학의 다섯 가지 ‘레버(지렛대)’는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감정의 동기들을 활용한다.

첫 번째 레버는 ‘호감을 주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두 번째 레버는 ‘고객과 교감하라’는 것이다. 세 번째 레버는 ‘문제를 해결하라’는 것이다. 네 번째 레버는 ‘신뢰를 형성하라’는 것이다. 다섯 번째 레버는 ‘기분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기분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면 상대방도 상호성의 법칙에 따라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개인이 스스로 장기적인 변화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공감과 신뢰 기반의 인간관계를 구축한다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고, 성공적인 비즈니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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