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 - 대통령들의 경제교사, 최용식 소장의 경제학 혁명
최용식 지음 / 알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경제학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또 알아야 하는 것이지만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복잡하고 어렵다. 이해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배우기도 힘들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볼 때 경제학자들은 모두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경제학은 현실경제를 알고, 거기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좋게 만들기 위한 학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제학을 공부함으로써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문제가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그것을 고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정확한 경제예측으로 '한국의 그린스펀'이라 불리는 저자 최용식의 '미래경제학'을 소개한 책이다. 그는 미래경제학을 주창하기 앞서, 현 경제학과 주류경제학자들의 이론을 살펴보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예측이 가능한 경제학 혁명을 주창한다. 그리고 미래경제학의 기본적인 이론구조와 운동원리, 경제질병의 임상사례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세계 주요 나라의 경제위기와 그에 따른 정책의 성공과 실패 사례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저자는 40여 년에 걸친 오랜 연구 끝에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경제현상을 단순 현상이 아닌 합성현상으로 간주하고 다원론적 이론구조를 통해 경제의 변곡점을 정확하게 짚어내 경제를 예측한다.

이 책의 저자 최용식은 외환위기 극복을 지상과제로 삼았던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책멘토로 참여했고, 참여정부 시절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유명한 인물이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경제학이 죽어야 경제가 살아난다’에서는 현 경제학이 경제현상을 읽어낼 수 없는 원인을 살펴보면서 예측이 가능한 경제학 혁명을 주창한다. 2장 ‘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에서는 미래경제학의 기본적인 이론구조를 소개하고, 가격, 소득, 통화금융, 환율, 체제와 관련된 운동 원리를 구축한다.

3장 ‘경제병리학, 정확한 경제예측의 기반’에서는 경제 질병의 임상사례를 살펴보며 경제병리학 도입의 필요성과 경제질병의 주요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4장 ‘경제정책, 과학적으로 설계해야 한다’에서는 미래경제학에 입각해 경제정책을 올바르게 수립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5장 ‘예측하는 경제학, 미래경제학’에서는 미래경제학에 근거한 과학적인 경제진단을 강조하면서, 경제예측 방법을 기술하고 경제예측 원리들을 적용한 실제 예측 사례들을 소개한다.

기존 경제학은 세가지 기본 공리위에 성립했다. 첫째, 자원은 희소하다. 둘째, 경제인은 합리적인 행동을 한다. 셋째, 경제는 균형을 이룬다. 문제는 이 세가지 공리가 항상 옳지는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정 보완할 필요가 생긴다. 저자는 세가지 기본 공리를 약간씩 바꿔보라고 제안한다. 첫째, 자원은 희소하지만 상대적이고 그 희소성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둘째, 경제인은 합리적인 행동을 하려 할 뿐이지 항상 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셋째, 경제는 균형을 이루려 할 뿐이지 항상 균형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즉, 기본공리를 조금씩만 수정하면 경제학이 근본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경제학이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경제흐름을 정확하게 일고 싶은 분, 재테크를 성공하고 싶으신 분, 경제정책을 나름대로 판단하고 비판하고 싶으신 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 과학적인 운동 원리를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과학적인 운동 원리를 알게 되면 앞으로 경제가 어디로 흘러갈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재테크에서도, 경제생활에서도,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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