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리더의 공자지혜 살면서 꼭 한번 읽어야 할 지혜시리즈 3
링용팡 지음, 오수현 옮김 / 북메이드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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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시대든 그 시대를 이끄는 리더의 역할에 따라 작게는 국가와 민족, 크게는 인류의 흥망성쇠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일 것이다. 작금은 리더, 리더십에 관한 책이 도서관 책장 가득 쌓여있는 것은 물론 국가의 대통령까지 국가의 CEO를 자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희극적이지만 그만큼 리더의 역할에 대한 반증이랄 수 있다.

소크라테스, 예수, 석가와 함께 세계 4대 성인 중 한 사람인 공자는 ‘인(仁)’을 강조하며 ‘사람다움’을 내세우고 선한 리더십을 펼친 최고의 리더로 꼽힌다.

중국은 자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 세계 91개국에 총 322곳의 공자학원을 설치하여 중국어를 가르치고 노래, 드라마, 영화 등 중국 문화를 알리고 있는데, 왜? 중국은 공자를 내세워 세계 속에 중국을 알리는 것일까? 이 책이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논어> 속에 숨겨진 20가지 지혜에 대한 소프트파워를 찾아내어 이를 토대로 정치, 경제, 사회, 가정 등에서 성공을 거둔 리더들의 메시지를 실화 위주로 소개하였다. 부드러운 것이 결국 강함을 이기는 공자의 지혜가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배워야 할 삶의 비법임을 알려준다. 공자 특유의 선한 리더십을 선보이며 인생을 공자처럼 경영할 것을 제안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 공자의 말씀을 바탕으로 성공을 거둔 글로벌 리더들의 사람 중심 경영사례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공문십철’이라고 불리는 공자의 제자들을 특별 기획으로 구성해 재미와 지혜를 더했다.

춘추시대는 ‘폭풍의 시대’였다. 권력자가 위에서 아래로 내리누르는 폭정의 시대요, 힘센 자가 약자를 밀어붙이는 폭력의 세월이었다. 공자는 이 폭력의 시대에 맞서서 힘의 원리를 깊이 연구한 사람이다. 그는 결코 시대의 폭풍을 피해 자연 속으로 도피한 은둔자가 아니었다. 그리고 인간세상의 힘에는 폭력만이 아닌 또 다른 힘, 즉 타인의 몸과 마음을 끌어들이는 신비한 힘이 있음을 발견하고, 여기에 덕(德)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책은 모두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이’편은 <논어>를 구성하는 첫 번째 내용인데 ‘배움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위정’ 편에는 정치, 도덕, 개인적인 수양에 관한 공자의 견해가 언급되어 있다. ‘팔일’편에는 예와 관련된 공자의 견해가 포함되어 있다. 공자는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술이’ 편에서는 가르침과 배움에 관한 공자의 견해가 드러난다. 공자는 배우는 것을 좋아해서 ‘한번 배우는 것에 열중하면 끼니와 근심까지 잊게 되며, 나이가 들어도 늙어가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다.’ ‘안연’ 편에는 ‘인’이 무엇인지, 군자의 ‘도’는 무엇인지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위령공’ 편에서는 공자가 생각하는 ‘군자의 도’에 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공자는 겸손한 사람의 자세를 강조하면서 “말에 성실과 신의가 깃들어 있으며 행동에 독실함과 공경이 담겨 있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동안 ‘공자의 철학과 사상’을 어렵게만 생각하고 쉽게 접하지 못했던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자의 가르침을 터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 책을 통해 인간 내면에 숨겨져 있는 어진 품성을 찾아내어 외적인 행동을 표방하는 리더가 아니라 자신부터 변화해야 하는 내적인 리더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므로 이 책을 읽어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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