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조건, 금융 IQ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김현정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모두가 부자아빠, 부자엄마가 되기를 꿈꾸고 있는 시대에 글로벌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금융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경제 선진국들은 금융 IQ를 높이는 경제 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금융감독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중심으로 청소년 금융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

열심히 일해도 언제나 팍팍한 생활을 벗어날 수 없는 직장인들. 물가는 치솟는데 월급은 제자리를 맴돌고,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후에 대한 불안은 커져만 간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은퇴했을 때 저축과 연금만으로 우리의 삶이 보장될 수 있을까. 돈이 많으면 우리의 고민이 없을까. 모두가 고민해보지만 해결책이 없다. 이런 고민들에 대한 답을 모아 내놨던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35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간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한국에서는 2000년 출간돼 현재까지 300만 부 이상 팔렸다.

특히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조건인 ‘금융 지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재정 관리와 투자의 핵심은 밑천이나 자산이 아니라 ‘정보와 지능’이며, 금융 지능을 수치화한 ‘금융 IQ’가 올라가면 상황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예산 세우기, 돈을 보호하는 법에서부터 금과 은, 임대 주택 등에 대한 투자에 이르기까지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구체적 사례와 함께 쉽고 명쾌하게 제공한다.

제록스 영업 사원으로 시작해 백만장자가 된 실제 경험에서 터득한 금융 지능을 높이는 기요사키만의 특별한 방법은, 독자들이 돈을 대하는 태도와 시각을 제대로 정립하고 올바른 금융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5가지 기본적인 금융 IQ를 밝히고 있다. 첫째는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선 자신이 겪고 있는 돈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라는 것, 또 내게 어울리는 돈 버는 방법을 고민하라는 것이다. 둘째는 벌어 놓은 돈을 보호하는 것이다. 벌어 놓은 돈을 보호하기 위해 세금을 줄이는 법 등을 설명한다. 셋째는 예산을 세우라는 것이다. 돈을 지출하기 위한 예산을 세우려면 높은 수준의 금융 지능이 요구된다. 넷째는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번 돈 중 일부를 남겨 두었다면, 그 돈을 제대로 투자해야 한다. 다섯째는 재무 정보를 개선하는 것이다. 재무 정보를 개선하기 위해 정보의 가치를 구분하고 역사의 주기, 인구 통계 등으로 추세를 파악할 것 등을 주장한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국가, 은행, 브로커, 기업, 배우자와 애인, 먼 친척, 변호사 등이 우리의 자산을 노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대출 이자나 세금으로 수입을 먼저 지출한 뒤 남은 금액을 저축하거나 십일조, 투자에 투입하는 사람들의 지출 패턴을 지적하면서 무조건 자신을 위한 금액을 먼저 떼어 놓으라고 조언해 주고 있다. 돈이 부족하다면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수입을 더 늘리는 방법을 택하라는 것이다. 수입 이내의 생활을 고집한다면 그 수입에 매여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또 금융지식이 없으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적극적인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