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 현실의 벽 앞에 멈춰 서 있는 젊은 당신에게
엘링 카게 지음, 강성희 옮김 / 라이온북스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대화를 하다보면 어김없이 나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일 것이다. 이 질문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혹은 어른들에게서 자주 듣는 질문일 것이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넌 커서 뭐가 될래?’ 등등 이런 질문은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질문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장래 희망란에 자신의 꿈을 적게 된다. 어렸을 적에 부모님께서 나에게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우리 영환이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에 나는 어린나이에, ‘나는 커서 경칠이 될 거야’ 라고 대답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점점 생각이 많아지고 나의 꿈에 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꿈은 나의 평생에 묻고 되짚어 보아야 할 인생의 목적인 것이다.

요즈음 나는 꿈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책을 여러권 읽었다.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 ‘여학생이면 꼭 배워야 할 힐러리 파워’, ‘워런 버핏 이야기’, ‘스티브 잡스 이야기’, ‘너의 이름보다는 너의 꿈을 남겨라’ 등등...

20세기 스페인이 낳은 대표적인 시인이자 가장 많이 인용되는 명언을 남긴 안토니오 마차도는 “여행자여, 길은 없다. 걸어서 만들어질 뿐” “뒤를 돌아보면 이제 앞으로는 걷지 못할 길이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은 노르웨이의 탐험가 엘링 카게가 1990년에 설상스쿠터도, 개썰매도, 물자와 식량저장소도 없이 뵈르게 아우스랜드와 함께 세계 최초로 북극에 도착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그리고 1993년 역사상 최초로 혼자서 그것도 걸어서 남극에 도착한 다음 1994년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이야기에 대해 기록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남극점, 북극점,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덕분에 <타임> 지로부터 “모험의 한계를 밀어내고 있는 현대의 탐험가”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엘링 카게는 변호사, CEO, 미술품 수집가 그리고 세 아이의 아빠라는 일상의 타이틀이 몇 개나 더 존재한다. 세상에서 가장 춥고, 가장 힘들고, 가장 고단한 ‘극지 탐험’에서도, 변호사 혹은 CEO라는 직함을 갖고 조직에 적응하며 출퇴근을 반복하고, 세 아이를 돌보며 가정에 정착하는 ‘인생 탐험’에서도 그는 모든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1,350킬로미터를 홀로 걸어 남극에 가고, 100킬로그램이 넘는 썰매를 끌고 북극에 가고, 동료의 발가락 절단을 바라보며 에베레스트에 오른 그가 극지 탐험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아침에 제때 일어나는 것으로 어떤 도전도 생각만큼 어렵지 않으니 자신의 위대함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마라는 것이다.

그는 너무 이른 성공은 축하할 일이 아니다. “첫 전시회를 여는 화가들은 성공적으로 데뷔하기를 바라지만, 너무 많이 팔리는 일은 경계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성공은 예술적 능력에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너무 일찍 너무 쉽게 인정을 받다보면 그들의 예술이 힘들어 질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불가능하다고 증명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은 가능하다고 했다.

엘링 카게는 이 시대의 진정한 탐험가로써 “결국 모든 것은 가능하다,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증명되기 전까지는!”이라는 확신에 참 신념을 지금 우리에게 전해준다. 또한 당신에게는 꿈이 있으니 멈추지 말고 도전하여 꼭 성공하라는 메시지를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통해 던져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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