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내곁에 있다 - 내곁에 숨은 행복을 발견하게 해주는 39가지 마법의 법칙
마쓰다 미히로 지음, 유가영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오늘날 전 세계 유수한 대학들에서 성황리에 진행되는 강의 중 하나가 바로 행복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달라이라마도 하버드대학에서 행복한 삶에 대해 강의하여 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온 적이 있다. 이처럼 행복은 우리의 삶에 있어 중요한 관심사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이런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동화의 거장 안데르센은 숲가에 피어 있는 배나무 안에도 행복은 숨어 있는데 단지 우리가 눈앞에 두고도 보지 못할 뿐이라고 했다.

‘파랑새 증후군’이란 말이 있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만을 추구하는 병적인 현상을 말하는데, 벨기에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유명한 희곡 <파랑새>에 빗대서 만들어졌다.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꿈속에 나타난 요술쟁이 할머니의 말을 듣고 파랑새를 찾아 먼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온 세상을 파랑새를 찾아 힘겹게 떠돌아다니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하고 낙심한 모습으로 돌아온 남매는 자기 집 새장 안에서 파랑새를 발견한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봤을 '파랑새'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이야기다. 사실 우리가 좇는 행복이란 것은 늘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다.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하지만 행복이란 말은 참 쉽고도 어렵다. 사람의 욕심은 늘 행복을 더 어렵게 만든다. 사실 행복은 정말 가까운 곳에 있다. 자기 내면에 대고 행복하다는 주문만 걸어도 우린 그 순간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일본 멘탈헬스협회 카운슬러이자 재단법인 평생학습개발재단 코치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매일 2만여 명이 읽는 웹매거진 운영자이며 ‘의욕’과 ‘능력’을 이끌어내는 ‘질문의 전문가’로도 유명한 저자는 <행복은 내곁에 있다> “내곁에 숨은 행복을 발견하게 해주는 39가지 마법의 법칙”에서 이런 불행한 현대인들을 위해 풍요로운 삶을 만드는 [39가지 마법의 질문]과 그 질문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39가지 마법의 법칙]을 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잔잔히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내곁에 숨은 행복을 발견하게 해주는 ‘법칙’을 만드는 방법을 3단계로 말해주고 있다. 1단계 ‘발견한다’는 주변에 있는 물건, 주위환경, 자연현상 등에서 ‘법칙의 재료’가 될 만한 것을 찾는 것이다. 2단계 ‘생각한다’는 1단계에서 발견한 법칙의 재료에 어떤 교훈이 있는지 ‘이 현상이 내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 자신의 마음과 대화를 해보는 것이다. 금방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곰곰이 생각하면 언젠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단계 ‘이름을 붙인다’는 그 법칙에 나만의 이름을 붙여보는 작업이다.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고르고 나만의 법칙으로 저장해 두자. 고민에 빠졌을 때 그 법칙을 떠올리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도 그 법칙을 알려주어 필요할 때 활용하도록 하자.

저자는 이 책에서 ‘행복’은 바로 자신 안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 먼 곳이 아닌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극히 평범한 것들 속에 숨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발견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이처럼 행복에 관한 근본적인 사색과 실질적이며 유용한 삶의 조언을 함께 전해주고 있다.

행복은 바로 내곁에 있다. 하지만 이 소중하고도 중요한 진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안타깝게도 여전히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행복을 찾아 먼 곳을 헤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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