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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우고 성령으로 채우라 - 내 마음을 하나님나라로 채우는 성령충만의 은혜 ㅣ 앤드류 머레이 디바인 북스 4
앤드류 머레이 지음, 조계광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교회의 가장 본질적인 것은 성령 충만이다. 성령께서 역사하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형식적인 신자가 될 수밖에 없다. 스가랴 4장 6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도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라고 했다. 성령 충만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예수로 마음을 채우고 예수님과 함께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루고자 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마음에 채우게 된다. 돈을 벌려는 사람은 돈으로 마음을 가득 채운다. 명예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돈을 써서라도 명예를 얻고자 한다. 쾌락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은 마음속에 쾌락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어떤 사람은 술 생각으로, 어떤 사람은 도박 생각으로 마음이 가득 찬 사람이 있다.
폐에 공기가 조금밖에 없으면 건강하게 생활하기가 어렵다. 폐에 신선한 공기가 가득 차야만 혈관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 온 몸에 활력이 생겨난다. 그와 비슷하게 성경은 성령을 받았다거나 성령의 임재를 조금 체험한 것에 만족하지 말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려면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종종 ‘성령 충만을 격렬한 감정, 곧 강하고 힘찬 느낌을 갖게 하는 하늘의 영광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성령 충만이 항상 그런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성령이 임할 때 감정이 격렬해지며 “하나님이 나에게 임하셨어”라는 복된 황홀감을 느끼는 신자도 있고,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이 자신의 존재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기분을 느끼는 신자도 있다.
이 책의 저자 앤드류 머레이는 1860년 자신이 시무하는 남아프리카 교회에서 불꽃기도 부흥을 체험했는데, 폭포수 같은 기도와 더불어 성령 충만이 온 회중에게 임하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의 무능력을 절감하고 그리스도의 능력을 의지한 믿음의 사람이자 기도의 사람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성령 충만에 이르는 단계를 네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는 “나는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둘째는 “나는 성령 충만을 허락 받을 수 있는 특권이 있다” 셋째는 “나는 성령 충만을 받고자 한다.”이다. 넷째는 “성령 충만을 꼭 받게 될 것이다” 나를 온전히 주님의 팔에 맡겼기 때문이다. 내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은 믿는자에게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 7:38)라고 약속하셨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성령이 임할 때 내 마음에 하나님나라가 임한다.’ 내 마음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고 주인 행세하는 자아를 몰아내고 예수님으로 네 마음을 채우라고 한다. 2장은 ‘예수님의 약속을 의지할 때 성령 충만의 은혜가 임한다.’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반쪽 신앙생활에 만족해야 한다. 3장은 ‘주의 성령을 의지하여 온전한 사랑 안에 거한다.’ 자아를 버리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복종하라고 한다.
성령 충만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찬송을 많이 해야 한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 속에 성령님이 거하시기 때문이다. 둘째는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셋째는 우리는 서로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피차간에 복종하는 자세는 성령님이 거하시는 환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