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의 전쟁 in Asia
최윤식.배동철 지음 / 지식노마드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한국의 미래학자와 현직 경영인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연구소 조직의 공동작업을 통해 내놓은 미래 예측서이다. ‘미래’에 대해서 앞으로 한국이 잃어버린 10년에 빠질 가능성이 70∼80% 이상이라고 예측한다. 그리고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아주 심각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 세계의 강자들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펼치는 부의 전쟁, 패권 전쟁, 인재 전쟁...내부적으로는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충격적 위협을 만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연합, 일본은 문제가 생겨도 해결할 시간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외환위기를 겪지 않을 수도 있다.

안으로는 성장이 한계에 봉착하고 시스템의 위기요인들이 빠르게 현실화되는 사이, 밖으로는 아시아 시장을 무대로 미국, 중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강대국들 사이의 '부의 전쟁'이 펼쳐진다. 저자들은 안팎의 시스템적 위기 요인과 각국의 전략적 대응을 밝힘으로써 위기를 미리 막을 뿐만 아니라 피해를 최소화 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성장 사이클에 올라탈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3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는 2020년 대한민국 “한국판 잃어버린 10년이 온다”고 전망하면서 넛 크래커에 빠진 한국산업과 저출산, 고령화의 비극과 초읽기에 들어간 부채 위기와 부동산 버블 붕괴에 대해 다루고 있다. 2부는 2020년 아시아 “생존을 위한 부의 전쟁이 시작된다”고 하면서 위험한 지구와 자연의 반격에 대해서 설명하고, 아시아를 무대로 펼쳐질 부의 전쟁에 대해서 설명한다. 3부는 2020년 판타스틱 코리아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찾아라”고 하면서 잃어버린 10년을 어떻게 대응하며, 위험한 한반도, 통일비용에 대해서 다루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전략경영과 한국의 경제 사회와 산업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에 있으므로 무엇보다 한국의 기업과 경영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시간과 공간이 압축되며 과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시간의 압축이라는 측면에서 사회학자나 미래학자들은 최근 100년의 변화가 과거 1만년 즉 인류의 전체역사 시기에 걸쳐 일어난 변화와 맞먹는다고 평가한다. 나아가 향후 20년의 변화는 100년의 변화와 맞먹는 변화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2010년과 2020년의 차이는 훨씬 클 것이다. 근래의 최고의 화두는 불확실성이다. 인류는 향후 10~20년 동안 역사상 유래가 없는 최고의 불확실성 시대를 지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불확실성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이나 국가의 운명이 뒤바뀔 것이다.

그렇다면 불확실성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 곱 가지로 말해준다. 첫째,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둘째, 미래징후를 읽는데 최고의 관심을 가져야 하며, 셋째,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미래 신호를 관심 있게 읽고 난 다음에 정확한 판단을 해야 하며, 넷째,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사고습관을 전환해야 하며, 다섯째, 위협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여섯째, 실제로 눈앞에 위협이나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멀리 보는 시각을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며, 일곱째, 위의 6섯 가지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현재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이 책의 내용을 가르쳐야 하며, 또한 정치, 경제, 기술, 환경, 사회 등의 다양한 힘들을 통제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으로 2020년에 한국을 이끌어갈 젊은이들에게 지혜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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