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초이스 - 언제나 최선의 답을 찾아내는
호리우치 고지 지음, 이재화 옮김, 류랑도 감수 / 교보문고(단행본)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이 ‘크리에이티브 초이스’라는 특이한 제목이다. 우리말로는 ‘창조적 선택’이라는 말인데, 창조적 선택은 힘차고 즐겁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다고 느껴지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찾던 중에 떠오른 말이라고 저자는 밝힌다.

우리의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고민하지 않고 쉽게 내릴 수 있는 선택이 있는가하면, 며칠을 고민해도 쉽게 내릴 수 없는 선택도 있다. 선택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내가 선택한 결과에 따라 인생을 뒤바꿀 정도로 미치게 될 여파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선택이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그냥 머물러 있을 수도 없는 것이 인생이다.

이 책은 다섯 가지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것은 정답을 찾기 위해 따라야 할 절대원칙이 아니라 ‘최선의 답을 찾기 위한 발판으로써의 기본원칙’이다. 말할 것도 없이 우리의 선택은 사람마다, 그리고 상황마다 다르다. 그러나 일반적인 선택에는 여러 분야에 걸친 다양한 지식이 축적되어 있다. 여기에서 창조적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힌트로 어느 정도 일반화된 요소를 찾을 수 있다. 그러한 요소를 여러 가지 사례에 적용해 간단한 원칙으로 정리한 것이 ‘창조적 선택의 4가지 원칙’이다. 창조적 선택이란 목적과 방법을 되묻는 과정이다. 지속적인 활동의 방법론이 대체로 그러하듯이 이 원칙도 나선계단처럼 반복 활용된다.

제1의 원칙은 목적에 집중하라는 것인데 목적을 명확히 하여 구체적으로 그리라는 것이다. 제2의 원칙은 논리력과 직감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라는 것인데, 논리력을 키우는 6섯 가지 연습법을 말해준다. 제3의 원칙은 우연과 용기의 힘을 믿으며 계획을 실행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제4의 원칙은 즐기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창조하라고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고, 실패를 고치고, 이야기를 고쳐 쓰는 법을 말해준다. 결론으로는 정답을 목적에서 찾는 방법 등 세상을 살아가면서 선택을 할 때에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며,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인가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마치 스승이 제자에게,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르쳐 주는 인생의 지혜를 듣는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크리에이티브 초이스, 즉, ‘창조적 선택’을 ‘조직 또는 개인이 궁극적으로 의도하는 바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의 대안을 찾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저자의 이러한 관점은 내가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는 진정한 성과경영 혹은 성과목표에 의한 자율책임 경영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기대하는바, 혹은 궁극적으로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고자 하는 성과라는 개념과 관련해서 많은 부분 지향하는 바가 일맥상통한다. 그것은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과도 일치한다.

또한 저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창조적 선택을 하기 전에 선행적으로 미래의 궁극적인 목적지를 생동감 있게 조망하고 그려내는 비젼과 미션의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그동안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미래의 불안 때문에 창조적인 선택을 하지 못함으로 어리석은 결과를 초래한 것을 후회하고 이제는 도전정신으로 용기를 가지고 선택해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장래에 큰 성과를 거두기를 원하는 자들과 조직에 꼭 필요한 책이므로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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