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식사전
정병철 지음 / 길벗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보험이 하나쯤은 있어야겠다고 생각하여 보험에 가입을 하지만 정작 어떤 보험이 좋은 것인지, 어떤 보험이 내게 꼭 필요한 것인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나라의 보험시장 규모는 세계 10위로 올라섰으며 가구당 보험 가입율은 97.7%, 연간 납입보험료는 평균 498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보험 대중화’의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기 주변에 아는 설계사가 권유하므로 거절하지 못하고 가입하여 보험료 부담에 어려움을 당하거나, 터무니없이 작게 가입하여 실제 사고가 생겨도 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적은 비용으로 잘 준비하고 있던 보험을 평소 잘 아는 설계사의 말만 믿고 보험을 중도해약하고, 말도 안 되는 비싼 보험으로 갈아탄 뒤 힘들어 하는 경우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요즈음은 보험뿐만 아니라 금융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하고, 고객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좋은 보험설계사들이 많아졌다. 그런 반면에 고객을 우습게 생각하고, 자신의 실적만을 위해, 밥벌이의 대상으로만 여겨 무리하게 가입시켜 고객을 울리는 나쁜 보험설계사들도 있다. 나쁜 보험설계사들이 이 땅에서 사라지려면 먼저 고객이 보험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제대로 된 보험이 하나쯤은 있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어떤 보험이 좋은 것인지,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지, 내게 꼭 필요한 보험은 어떤 것인지 몰라 고민하는 보통 사람들을 위해 보험업계에서 10년간 한곳에만 몸담고 한 우물만 판 저자가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상담을 했던 사례들과 경험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보험을 더 잘 이해하고 손해 보지 않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실전 지식을 전수한다.

인생이란 삶과 죽음 사이에서 한치 앞도 모르는 삶을 이어가는 것이 인생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크고 작은 불행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닥쳐온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늘 알 수 없는 미래를 대비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보험은 큰일이 생겼을 때에는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만, 아무 일 없이 평생을 살아간다면 별 필요 없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자신의 소득을 고려해서 적정하게 준비해야 하고, 내게 꼭 필요한 보험에 똑똑하게 가입해야 한다.

[보험 상식 사전]은 보험 상품이 많은 이 시대에 우리에게 딱 알맞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보통 보험 가입자들은 보험약관을 자세히 읽지 않으므로 보험에 대한 사항을 잘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은 보험에 관해서 일목요연하게 쉽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리고 보장방식, 가입한도, 책임보장기간 같은 보험가입시 고려해야 될 사항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특히 고지의무 사항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보험 가입자가 한번 읽어보면 아주 유용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보험에 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고, 보험 상품을 가입할 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처리하는 방법을 잘 알게 되었고, 보험 상식을 많이 배우게 되어 주변에서 보험 분쟁이 생겼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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