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스피치 마스터 : 실전편 - 상대를 압도하는 말의 메커니즘 골든 스피치 마스터
김양호.조동춘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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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똑같은 말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이 있고, 마음을 닫게 하는 말이 있다. 감동을 주는 말이 있고, 냉랭하게 만드는 말이 있다. 그래서 우리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고, 누군가를 일으켜 세우고 세상을 바꾸는 말이 있으며,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흔히 주옥같은 말이라고 하는 이것을 서양에서는 골든 스피치라고 부른다. 진실과 감동, 용기와 통찰, 울림이 있는 말을 상징한다.

이 책은 언어문화국제학교 이사장 겸 전국웅변협회 수석부총재인 김양호 한국언어문화원 원장과 밝은가정협의회 회장 겸 파워스피치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인 조동춘 한국언어문화원 공동대표가 정년 퇴임사, 창립 기념사, 수상 소감 등 인생의 의미 있는 순간을 잇는 다양한 행사 스피치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세계적 명연설 43인의 사례를 통해 청중을 압도하는 언어의 힘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위 연설 분석을 통해 한 사람의 생각이 어떻게 공적 언어로 진화하여 역사의 무대에 서는지를 탐구하면서, 공공 담론의 시대에 말의 윤리와 전략을 새롭게 제시한다. 또한 독자가 직접 10분 만에 연설문을 완성할 수 있는 실전 워크시트와 체크리스트를 담아, 이론을 현실 무대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현대 사회에서 스피치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은 없다고 확인하면서 스피치를 배우고 연습하고 있다. 이 책은 효과적으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연습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스피치 기법들을 인스턴트 식품식으로 가공하여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을 피하고,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의 기본 원리와 활용 기법들을 체계적이고 이론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실제 연설문을 단시간에 완성할 수 있는 워크시트와 체크리스트를 제공한다. 주제 선정, 핵심 메시지 정리, 스토리 구성, 언어 조정까지 한 장의 구조로 통합해 초보자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회의 브리핑, 사내 행사, 온라인 발표 등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무형 툴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는 읽는 즉시 실행하는말하기 훈련 경험을 얻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시위 현장에서는 소음, 박수, 확성기, 깃발, 피켓, 휴대폰 카메라, 드럼 비트까지 모든 것이 메시지의 일부가 된다. 군중은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몸으로 떨며 메시지를 받아들인다. 이때 발언자는 언어의 전달자가 아니라 퍼포머, 행동으로 말하는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

 

현대사에서 가장 유명하고 위대한 연설은 미국의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 앞에 운집한 20여만 시민에게 행한 연설이다. “100년 전, 우리 위에 그림자를 드리운 위대한 미국인(링컨)이 노예 해방 선언서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100년 후 흑인은 아직 자유롭지 않습니다. 100년 후 흑인의 삶은 아직 차별의 족쇄와 격리의 수갑에 묶여 있습니다. 100년 후 흑인은 물질적 풍요의 바다 한가운데 뜬 빈곤의 섬에 갇혀 있습니다.” “지금은 인종차별의 음침한 계곡에서 벗어나 정의의 양지 바른 길로 걸어 나갈 때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를 불의의 모래밭에서 건져 동포애의 반석 위로 올릴 때입니다.”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조지아의 붉은 언덕에서 노예의 후손과 주인의 후손이 동포애의 탁자 앞에 나란히 앉는 꿈이.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 4명의 내 아이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으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사는 꿈이.”

 

이 책은 말을 잘하게 만드는 기술서가 아니다. 책은 말을 잘하고 싶은 사람보다, 말을 함부로 쓰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다. 무대 위에서 연설하는 사람뿐 아니라, 일상에서 말로 관계를 만들고 상처를 주고 위로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질문을 던진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질문으로. 말을 더 잘하기 전에, 나는 책을 통해 말의 기술이 아니라 말의 태도를 배웠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진짜 스피치의 시작임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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