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거짓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 가짜 정보와 허위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 팩트 체크의 기술
앨릭스 에드먼스 지음, 황가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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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우리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은 가짜뉴스라는 말이다. 진짜보다 가짜라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다는 점은 그만큼 가짜가 횡행(橫行)하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도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왜 가짜와 진짜는 어떻게 구별할까?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기 쉬울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사실과 거짓이 교묘하게 뒤섞여 있으면 거짓을 구분하기 어렵다. 식별이 쉬운 가짜는 진짜 근처에 얼씬도 못 한다. 진짜와 유사할수록 가짜는 더 오래 생존한다.

 

이 책은 런던경영대학원 재무학 교수 앨릭스 에드먼스 박사가 이야기, 통계, 연구의 탈을 쓴 거짓 정보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실과 허구,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채로운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진술을 사실로, 사실을 데이터로, 데이터를 증거로, 증거를 증명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편향을 조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가에 관한 지식으로 무장한 채, 이 잘못된 정보의 파도와 맞서 싸우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안내를 제공한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편향에서는 우리가 정보를 잘못 해석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 두 가지를 배운다. 첫 번째는 자신의 원래 의견과 일치하는 것은 뭐든 받아들이고 일치하지 않는 것은 묵살하는 확증편향이다. 두 번째는 모든 것을 긍정 아니면 부정, 옳음 아니면 그름으로 받아들이는 흑백논리다. 2문제에서는 어떤 진술이 정말로 사실인지, 어떤 사실이 정말로 데이터인지, 어떤 데이터가 정말로 증거인지, 어떤 증거가 정말로 증명인지 판단하도록 도와주는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3해결책에서는 비판적 사고를 하는 개인이 되는 법에서 시작해 동료들의 다양한 생각을 활용하고 이의 제기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똑똑하게 생각하는 조직을 만드는 법을 탐구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가짜 뉴스, 잘못된 정보, 허위 정보등에 대처하기 위해 첫째, ‘나는 예외겠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스스로 예외가 아님을 인정하라. 둘째, 자기 자신에게 간단한 질문을 던지는 훈련을 하라고 강조한다.

 

우리는 당장의 고통과 불안을 줄여주거나 이득을 제공해줄 것만 같은 거짓에 이끌리는 취약한 존재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기만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거짓말쟁이를 강력히 혐오하기도 한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만약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라는 위대한 경구가 생각난다면 이 책은 우리의 머리 안에 강력한 무기를 장착시켜줄 것이다.



 

저자는 특별히 한국 독자들에게이 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서 한국과 세계가 당면한 과제는 같다. 자기 마음에 드는 이야기가 주는 편안함에 저항하기, 번거롭더라도 미묘한 차이 고려하기, 자신의 편향 경계하기. 민주주의는 지도자가 권력을 남용할 때만 죽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이 자기가 들은 이야기에 더 이상 의문을 품지 않을 때도 죽는다.”는 것이었다.



 

무엇을 믿을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은 앞으로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고, 그 선택의 순간마다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한 단계 더 나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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