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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로그인하다 - 21일, 기도의 무릎이 다시 회복되다
이사무엘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동행함에 있어 생명과 같다. 기도는 우리를 하나님과 연결해주며, 타인을 사랑하고 타인과 관계를 맺는 능동적 수단이 되고, 기도하는 자의 마음에 하나님의 훈계하는 목소리를 들려준다.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했으며, “기도를 계속 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교제를 하지 않는 것은 죄”(삼상 12:23)라고 말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전혀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말이 되는가? 있었던 사랑조차도 사라질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하나님과의 관계도 소통이 없이는 약해지게 된다. 기도하지 않음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지를 못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자연스레 주님과 교제하려는 열망을 가진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 5:3). 기도하라는 성경의 명령에는 굉장한 약속이 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시 145:18).
이 책은 현재 서울 양천구 창일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는 이사무엘 목사가 너무나 바쁘고 분주하여 기도를 잊고 사는 현대인들이 하루에 딱 한 번이라도 하나님께 ‘로그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였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성경 말씀을 토대로 기도의 가장 깊은 심연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3차원의 공간”이라고 하면서 “점(0차원)이 모여 선(1차원)이 되고, 선이 모여 면(2차원)이 되며, 면이 모여 입체적인 공간(3차원)을 이룬다.”고 말한다. 기도에도 3차원이 있는데, 어떤 이는 1차원의 기도에 머물러 있고, 어떤 이는 3차원의 깊은 기도의 세계를 유영한다.
첫 번째 차원은 ‘나의 필요를 구하는 단계’이다. 지혜가 부족하고 건강이 부족하며 재정이 부족하여 전능하신 하나님께 손을 내미는 것, 이것이 기도의 시작이다. 두 번째 차원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단계’이다. 일방적으로 내 요구사항만 나열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세 번째 차원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단계’이다. 내 뜻을 꺾고 하나님의 뜻에 완전히 항복하는 것, 그래서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 이것이 기도의 완성이다.
이 책은 단순히 기도의 방법을 알려주는 매뉴얼이 아니다. 하나님이라는 거대한 우주에 접속(Login)하여 그분의 호흡을 느끼고 그분의 능력을 덧입는 여정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위대한 사람들은 언제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행할 수 있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성경 인물들의 기도에 응답하셨듯이 오늘날 우리들의 기도에 응답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면 응답받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40일, 100일 작정 기도를 한다. 그런데 기도를 끝냈는데도 상황이 변하지 않을 때가 있다. 여전히 아프고 여전히 가난하다. 그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실망하고 기도를 멈춰야 할까? 아니다. 하박국은 바로 그때가 ‘절대 감사’를 드릴 타이밍이라고 말한다. 응답의 결과물 때문이 아니라 기도하는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 감사하는 것, 이것이 진짜 믿음의 실력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방법은 세 가지라고 말한다. “①오냐, 그렇게 해라(Yes) ②아서라, 안 된다(No) ③조금만 기다려라(Wait)” 등의 세 가지 방법의 응답을 말한다. 간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얼른 긍정적인 답이 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때로는 단호하게 “안 된다”라는 메시지가 떨어지기도 하고 어느 때는 아무런 응답도 없이 시간만 흘러갈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시간이 한참 흐르고 나서야 그때 왜 내 간청을 거절하셨는지, 왜 오랫동안 기다리게 하셨는지 깨닫게 되는 경우가 왕왕 있음을 경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