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챈스(Change Chance) - 변화가 기회를 만든다
서이타 지음 / 성안당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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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사회적 가치관과 생활 방식도 급속히 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 온라인 플랫폼 등은 우리의 일상을 크게 바꾸어 놓았으며, 이러한 변화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시니어 세대에게도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변화는 누구에게나 두렵고 낯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익숙함을 떠나 새로운 환경이나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은 큰 도전처럼 느껴진다.

 

이 책은 이타변화성장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는 서이타 작가가 37년간 현장에서 다양한 조직의 직원과 기업문화가 통합되고 변화하는 과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의 역할과 직원, 기업문화에 대해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그 변화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변화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역사, 철학, 종교적 사례를 들고 있으며, 딱딱한 경영 이론을 넘어 변화 모델, 변화의 프로세스, 성공적인 변화의 흐름 등 변화관리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때 변화에 성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성공적인 변화는 리더, 직원, 그리고 기업문화 등 세 가지 요소의 유기적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 이 세 가지 요소는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리더는 변화의 시작점이다. 외부 환경의 변화를 민감하게 포착하고, 그 변화가 조직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해석하며, 조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과거의 리더십이 명령과 통제에 기반했다면, 현재는 신뢰와 영향력에 기반한 리더십으로 변화하고 있다. “리더는 단순히 이렇게 하라"고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

 

조직이나 집단에서 변화가 일어나려면 구성원 개개인이 먼저 변화해야 하며, 이는 개인의 인식과 실천이 변화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개인적 변화의 방법들은 누구나 실천 가능하고 구체적이다. 달리기, 등산, 독서, 골프 같은 활동들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변화를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달리기를 하면 좋은 생각이 떠오르고 문제가 해결되는 경험을 많은 사람들이 한다. 이는 신체 활동이 뇌의 활동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등산을 통해 자연의 소리를 듣고, 독서를 통해 고수를 만나고, 골프를 통해 사람을 사귀는 것은 모두 일상의 패턴을 깨고 새로운 관점을 얻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조직의 변화는 시스템보다 구성원의 사고와 행동 변화, 즉 사람과 문화 등 비구조적 요소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리더가 방향을 선언하고, 구성원이 따라오는 구조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리더들의 마인드가 사람중심·구성원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 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게 해준다고 느끼지 못하니까, 공정하지 못한 사회라고 느낀다.

이 책은 학문적 치밀함과 실무적 통찰이 절묘하게 조화되어 있으므로 변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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