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퍼펙트 바이블 - 원리와 철학으로 정복하는 비트코인의 모든 것
비제이 셀밤 지음, 장영재 옮김, 알렉스 글래드스타인 서문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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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사람은 수익으로 차를 바꾸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집까지 샀다고 들었다. 그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흔들렸는데, “지금이라도 해볼까?” 하는 생각과 함께 2년 전에 아무런 지식도 없이 남의 말만 듣고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투자를 했다가 많은 손해를 보고 팔아버렸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투기성 자산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젠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대체될 수 있으며, 투자 대상을 넘어서서 우리 삶과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상자산은 일반적으로 전쟁 상황에선 수요가 높아져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만 있으면 거래할 수 있기에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상자산을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빗대어 디지털 금이라고도 부른다.

 

이 책은 미국, 영국, 아시아 전역에서 20여 년간 경력을 쌓아온 기업 변호사이자 금융 서비스 전문가인 비제이 셀밤이 지금까지 출간된 수많은 비트코인 관련 도서 중에서도 가장 철학적이고 근본적인 접근으로 비트코인의 본질을 다층적으로 분석한 책으로, 단순한 기술 해설을 넘어 경제학, 정치학, 철학적 차원까지 총체적으로 접근한다. 저자는 2017년부터 비트코인 연구에 몰두하며, 수천 시간의 탐구 끝에 비트코인이 갖는 근본적 속성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이 책은 단순히 가격 예측이나 채굴 방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앙은행 없이 P2P로 개인 간 송금 등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라인 암호화폐이다. 비트코인은 단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 위에 존재하는 디지털 화폐가 아니다. 중앙집중 권력 없이 작동하고, 거래 장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분산 저장된다.



 

저자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기적 자산이 아니라, 인류 역사상 최초로 완벽하게 예측 가능한 통화정책을 가진 화폐임을 강조한다. 금본위제조차 채굴량의 불확실성 때문에 완전한 예측이 불가능했지만, 비트코인은 프로토콜 수준에서 공급량이 제한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금이라는 별칭의 본질이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말과 함께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초보 투자자에게 코인 투자는 높은 벽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비트코인에 투자하고자 한다면, 그 이면에 담긴 철학적, 사회적 의미를 이해하고 보다 깊이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비트코인의 미래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비트코인의 핵심을 사회적 합의의 혁신으로 본다. , 비트코인은 신뢰의 문제를 중앙에서 개인으로 분산시킨 사회 시스템이다. 이 관점에서 그는 비트코인은 단지 컴퓨터 코드가 아니라, 인간 사회의 새로운 계약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경제와 정치, 철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미래를 예고한다. 저자는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코인투자자가 아닌, 비트코인의 본질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기술보다 철학을 중시하는 경제·정치·사회 분야 독자, 인플레이션 시대에 화폐의 미래를 고민하는 투자자, 비트코인을 온전히 이해하고픈 이들을 위한 완벽한 길잡이가 될 것이기에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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