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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후의 인간 - 다가온 변화, 예견된 미래
반병현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재 우리는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데,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는 점점 더 깊고 복잡해지고 있다. AI는 스스로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도구가 아니라, 사용자의 의도와 창의성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는 존재이다. 이를테면 AI로 글을 작성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사용자가 어떤 지시를 내리고, 얼마나 세밀하게 피드백을 주는지가 최종 결과를 좌우한다. 이는 마치 도구를 사용하는 장인의 기술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가 달라지는 것과 같다.
이 책은 2024년부터 ㈜나나컴퍼니를 창업하여 대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R&D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반병현 작가가 스마트폰 속 음성 비서부터 업무 자동화, 예술 창작, 법률 자문까지, 인공지능의 기술적 진화부터 사회적 파장, 철학적 질문까지 총망라한 AI 입문서다. 특히 비전공자를 위한 친절한 설명과 흥미로운 사례 중심의 구성으로, 복잡한 기술을 쉽게 풀어낸 필독서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Technology’는 AI의 기술적 기반을 설명하면서도, 복잡한 수식이나 전문 용어 없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부 ‘Industry’는 AI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한다. 반도체, 클라우드, 오픈소스 생태계 등 기술 인프라부터, AI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 그리고 일자리의 변화까지 폭넓게 다룬다. 3부 ‘Human’은 인간과 AI의 관계를 조명한다. AI가 창작의 고통을 모독하는가? 예술가들의 분노는 정당한가? 직장에 출근하는 AI는 동료인가, 도구인가? 퍼스널 AI가 가족보다 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 등 기술 너머의 인간적인 질문을 던진다. 4부 ‘Philosophy’는 AI가 불러오는 철학적 논쟁을 다룬다. 윤리적 판단을 AI에게 맡길 수 있을까? 자유의지는 여전히 존재하는가? AI가 만든 낙원은 유토피아인가, 파놉티콘인가? 등 인간과 기술의 경계에서 우리가 마주해야 할 본질적인 질문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바꾸고, 막연한 미래를 구체적인 상상으로 바꾸는 책으로 생성형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통찰을 담은 AI 입문자부터 활용자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된다. 이미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AI 현상을 알기 쉽게 정리한 필독서로 AI에 대해 두려워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를 미리 살펴보고 싶은 사람, 기술에 대한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