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충격, 부동산 대변혁 - 인구 변화에서 부동산시장의 해법을 찾다
김효선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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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한민국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경제활동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저소득, 저성장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부동산 거품도 터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우리나라(대한민국)는 인구 감소와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 현상으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고, 수도권은 대기질 악화로 인해 도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부동산시장의 흐름은 어디로 향할 것인지에 관심이 많다.

 

이런 고민을 하던 중에 읽은 책이 <인국 충격, 부동산 대변혁>이란 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부동산 금융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현재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의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효선 저자가 부동산 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에서 도시 경쟁력을 갖추고 인구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를 본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현실적이고 검증된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 역시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저출생과 고령화, 주택 공급의 한계와 미래의 주거 패러다임까지, 우리 사회가 마주한 구조적 변화를 전체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도시를 선정하는 기준을 토대로 대한민국 도시 경쟁력의 현주소를 파악한다.

 

대한민국은 2022~2023년 유래 없는 전세사기 사태에 충격을 받았다. 지금도 진행형이다. 부동산 상승기를 시점으로 무자본 갭투자라는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보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부동산투자의 한 수단으로 이용하여 전세보증금을 날리고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빼앗겼다. 전세 사기 사태 이후 현재까지도 역전세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지방이나 빌라 등 비아파트의 경우 수요 감소로 전세 가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수많은 임차인들이 평생 모은 돈을 한순간에 잃었는데도 법과 제도는 여전히 가해자에게 온정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사회정의는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심각한 양극화라는 항목이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균형발전 문제의 핵심이 수도권-비수도권 간 격차에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저자는 수도권-비수도권 간 격차 60~70%대 구도를 깨야 한다는 처방을 제시한다. 특히, 비수도권의 자립적 발전역량이 수도권보다 크게 떨어지며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한다. 부동산 양극화는 곧 소유와 지역의 양극화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를 낮추는 요인이 된다. 양극화가 유지되면 나타나게 될 악순환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러한 현상을 끊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지금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부동산을 단기적인 흐름이 아닌, 인구와 구조의 관점에서 주거의 양면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이책은 불확실한 시대에 전략을 세우고 싶은 분들과 앞으로의 부동산 흐름이 궁금한 투자자들과 정책을 고민하는 전문가들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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