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훈련의 모든 것

뇌 훈련의 모든 것 - 나이가 몇 살이든 늦지 않은
시노하라 키쿠노리 지음, 김은서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3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의 노화 못지않게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두뇌의 기능이 퇴화하는 현상이다. 사고하는 능력, 예리한 판단력 등을 무디게 만들고 점점 멍청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우리의 생활 습관 속에 녹아있다면 당장 고쳐야 할 것이다. <나이가 몇 살이든 늦지 않은 뇌 훈련의 모든 것> 이라는 책을 보자마자 이건 무조건 읽어야겠다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다.

이 책은 스와도쿄 이과대학 공통교육센터 주임교수로 뇌와 인간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도쿄이과대학 종합연구기구 겸임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시노하라 기쿠노리 교수가 뇌 훈련은 ‘나이가 몇 살이든 늦지 않다’고 하면서 나이가 몇 살이든 늦지 않은 뇌 훈련에도 적합한 ‘방법’이 존재하는데 다양한 분야의 뇌과학 연구를 통해 뇌 훈련의 적합한 방법이자,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뇌는 장기와 달리 많은 ‘뇌(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다른 장기도 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지만, 세포끼리의 연결을 모토로 하는 뇌세포는 나날이 그 연결 방식과 연결강도를 변화시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뇌는 강력한 ‘기억 장치’로, 뇌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통해서 터득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축적되어 있으며, 50세나 60세가 되더라도 새로운 기억은 뇌에 계속해서 입력되며, 80세나 90세, 100세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잊어버리는 정도가 심하다면 건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건망증은 치매와 달리 뇌 훈련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저자는 ‘작업기억 훈련의 목적’은 메모장의 개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3장 정도의 뇌의 메모를 제대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실생활에서 다이어리나 휴대폰의 체크리스트를 병용할지언정, 뇌의 메모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즉 ‘이것’이라는 한 가지만을 단순하게 단련해봤자, 그것이 작업기억의 단련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2개, 3개, 4개 정도의 다중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야만 작업기억이 훈련된다고 설명한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복잡하고 중요한 기관 중 하나로, 우리의 인지 기능과 감정,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뇌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과제이다.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은 뇌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건강한 뇌를 유지하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 돈을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의료기관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직접 실험을 해서 더 좋은 방법을 찾는 시행착오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든 방식들과 연구결과들을 정리해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저자가 하라고 하는 것을 실천해 보기로 했다. 우리를 행동하게 만드는 것은 ‘의욕’이며, ‘두근거려’, ‘흥분된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의욕은 쉽게 돋아난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나이가 들면 뇌도 노화한다. 기억력 약화, 집중력 감소, 사고력 둔화... 그러나 몸을 단련하듯 뇌도 훈련할 수 있다. 나이가 몇 살이든 늦지 않은 재밌는 뇌 훈련으로 다양한 영역의 뇌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게임 후 간단한 명상으로 뇌를 휴식하며, 치매에 관한 정보를 통해 이해를 높이는 이 책은 뇌 건강과 치매 예방을 위한 훌륭한 지침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