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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짜리인가? -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28가지 전략
북크북크(박수용)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12월
평점 :
이 세상에는 약 81억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나는 가끔 ‘나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하고 생각해 본다. 그리고 지구상의 인구를 제일 값비싼 사람에서부터 제일 값싼 사람의 순서대로 세워 놓는다면 나는 어떤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인생의 끝자락에 설 때 그 삶에 대한 평가는 엄격하다.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사람들에게 맡긴다면 각기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나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일까? 이 세상에 있으나마나 한 사람일까? 이 세상에 꼭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일까?
찬바람이 부는 겨울, 방콕을 하면서 읽은 책은 <나는 얼마짜리인가?>라는 책이다. 이 책은 13년간 직업군인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던 북크북크(박수용) 작가가 어느 날 읽은 책 한 권을 통해 그동안 그럭저럭 유지해 왔던 변화 없는 일상을 갈아엎고, 1년에 400권이 넘는 독서를 하면서 얻은 사고의 확장과 인사이트를 통해 글쓰기에 뛰어들게 되고, 1년 만에 수 만 명의 블로그 이웃과 6만이 넘는 SNS 팔로워를 지닌 자기계발과 동기부여 관련 인플루언서이자 강사로 성장해온 과정을 담았다. 또한 그 힘의 원동력은 매일 꾸준히 실천하고 실행력을 몸에 새기는 데 있음을 보여주면서 실행력을 습관으로 몸에 새기는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저자는 “나는 얼마짜리인가”라는 도전적 질문을 통하여 자신의 가치를 알고 실행해 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결국 가치는 내가 만들어 나가는 귀한 경험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준다. 맡겨진 업무를 수행하던 수동적인 삶에서 자신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근간은 오직 꾸준한 끈기를 바탕으로 한 실행의 힘이다. 모든 길이 열려 있지만, 밝은 미래는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온다. 회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실력을 쌓아야 한다. 실력을 쌓다 보면 회사나 가족이 아닌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며, 실력을 갖추면 회사가 자연스럽게 가치를 인정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실력 향상만이 자신을 고부가가치를 지닌 사람으로 만들어 주기에 저자는 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인생에 집중해서 살아가기를 당부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새가 나뭇가지에 앉을 때 새는 나뭇가지를 믿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날개를 믿는다.”고 했다. 살아가다 보면 많은 두려움과 마주치게 된다. 특히 예측할 수 없는 난관이 닥쳤을 때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삶에서 생각지 못한 시련은 병가지상사이고 이런 시련이 닥쳤을 때 환경에 기대지 않고, 자기 자신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의 인생은 사회가 아닌 우리 스스로가 쥐고 있다. 나는 지금도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에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여전히 '괜찮다'라고. 고생했고, 또 고생했으며, 쓸모가 없어져도 괜찮다고. 그리고 당신은 충분히 당신만의 인생을 살 자격이 있고, 타인 혹은 사회로부터 더 이상 눈치를 보며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그저 당신이 사랑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해도 좋다고!” 말이다. 나의 가치는 이 세상을 위해 내가 얼마큼의 쓸모가 있는지에 따라서 정해진다.
이 책은 “나는 얼마짜리인가?” 라는 제목부터 강렬하여 한 번 손에 잡으면 끝까지 읽지 않을 수가 없다. 그만큼 가독성도 좋고 나의 삶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고 이제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할 것인지 물어보면서 살게 한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