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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부의 지도
오순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챗GPT’ 열풍이 가속화되고 있다. 챗GPT는 사람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삶이란 무엇인가’ ‘워털루 전투를 12세 학생 수준의 리포트로 정리해 달라’ 등 다소 난해한 질문과 지시에도 막힘이 없다. 글로벌 AI 시장은 단순히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패권 경쟁이 되고 있다. 이제 AI는 미래 기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반드시 정복해야만 하는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을 맡고 있는 오순영 저자가 인공지능의 흐름과 우리의 생활부터 교육, 의료분야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 AI 기술이 미칠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금융 IT 분야의 전문가인 만큼 생성형 AI 기술을 자산 관리에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보면 저자에 대해서 소개하기를 2004년 한글과컴퓨터 입사 이후 한컴의 대표 브랜드 한컴오피스의 효율성과 호환성을 향상시키고, 한컴 창사 이래 첫 여성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에 오르며 인공지능과 자연어처리(LNP)와 음성인식 등 미래 신사업을 이끈 공적으로 대통령표장과 과기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한다.
기술이 날로 발전함으로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그에 따라 비즈니스의 형태도 변화한다. 생성형 AI 같은 기술의 놀라운 성장에 따라 분석, 예측 및 개인화 기술이 놀랍도록 성장했다. 저자는 이 새로운 트렌드를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고, AI 시대를 보는 자신만의 안목을 키우라고 강조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AI를 해석하는 힘이 필요하다. 이 책은 AI 시대를 채우고 있는 기술, 기업, 비즈니스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AI 시대에 무엇을 보고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지금은 AI혁명 시대! AI가 세상을 움직이는 AI 시대를 산다. 챗GPT로 글을 작성하고 그림을 그려보고 무엇이든 물어보고 답을 구한다. 그렇게 얻은 결과물을 동영상 스트리밍과 융복합해서 AI 명함을 만들고 머그컵과 텀블러 그리고 티셔츠에 담아 AI모바일방송국을 만들어 TV나 모니터 없이도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젠 챗GPT와 AI를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예쁘게 디자인하고 교육, 문화, 역사, 관광 등 모든 분야에 AI를 융복합하여 AI인(人)을 만들어야 한다. 기업은 다양한 AI 비서를 만들어 활용하고 개인은 손쉽게 창업을 하거나 내 것을 만들어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해야만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공지능을 경쟁자로 두고 평생 경쟁해야 할까? 아니면 내가 유용하게 활용할 도구로 두어야 할까?”(p.197) 라고 질문을 던진다. 인공지능이 두려운 이유는 모든 업무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어, 결국 인간은 쓸모없어지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인간의 자리를 대체하려면 인간과 같거나, 인간보다 뛰어나야 할 텐데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자리를 빼앗을 경쟁자가 아니다. 그보다 우리의 옆자리에서 함께 일할 동료로 보는 것이 옳다. 업무에 있어서 더 효율적으로, 더 효과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돕는 그런 존재 말이다.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두려워하거나 과거의 방법만 고집한다면, 우리는 도태되어 미래에 직장인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
이 책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시키려는 각 분야의 종사자들은 물론 미래 일자리를 염려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