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교에는 교무실이 없다 - 조매꾸 꿈런쌤의 해외 파견 교사의 모든 것
김병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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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프랑스 학교에는 교무실이 없다>... 프랑스 학교의 교육에 대해 더욱 궁금해진다. 나는 교사는 아니지만 유럽교육에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 프랑스의 교육은 어떨까? 학교에는 업무 분장이 없고, 출퇴근 시간이 자유롭다고 하는데 단점은 없을까?

 

이 책은 꿈꾸고 달리며 배우는 꿈런쌤, 브런치스토리 작가, ‘조금씩 매일 꾸준히’, 조매꾸 미라클 모닝 등 조매꾸를 생활 속에 실천하는 조매꾸 장인 김병수 작가가 필리핀, 프랑스 해외 파견을 두 번 다녀오면서 여러 업무에 치이면서도 수업을 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경험, 축구 스포츠클럽을 지도하면서 영화 쿨러닝과 같은 성장과 감동스토리를 만들어냈던 경험을 담았다. 또한 파견교사에 도전한 이유부터 합격 노하우는 물론 그곳 학교의 모습이 어땠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매일 아침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조금씩, 매일, 꾸준히 실천한다고 하는데 나 역시 새벽마다 걷기운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언젠가 해외파견을 가볼 수 있을까? 하는 어릴 때의 꿈을 생각해봤다.

 

저자는 한 학생이 툭 던졌던 선생님은 꿈이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고 자신이 가진 열정을 의미 있는 일에 쏟고 싶어서 찾았던 것이 해외파견교사라고 한다. 나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등 나라에 가서 선교활동을 했다.

 

저자는 한국 교사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해외 학교의 모습은 너무도 달랐다고 한다. 필리핀에서는 교복을 입는 선생님이 있었고, 프랑스에서는 교무실이 없는 풍경이 일상이었다. 그야말로 다문화와 세계시민 교육, 자기주도 학습과 인문학의 힘이 살아 숨 쉬고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 프랑스에 직접 가보진 않았지만,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교육 환경 차이점을 미리 알 수 있었고, 직접 현지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토대로 집필하였기에 때문에, 글로벌 파견 교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가 될 것이라 믿는다.

 

저자는 매일 아침 도서관에서 영어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프랑스는 생활지도를 하는 분들이 근무하는 센터가 따로 있다고 한다. 생활부장 n년차, 학교폭력 담당 n년차 등, 보건교사로서 이 점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런 것은 우리나라에도 도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프랑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하지만 진정 교육적인 효과가 있는가? 보호자도 같은 관점에서 학교폭력을 바라보고 있는가? 협조가 잘 되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회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적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캬흐넷이라고 하는 개인 수첩에 해당 내용을 적고 생활지도 공간으로 가서 지도를 받게 된다고 한다.

프랑스 학교에서 충격적인 것은 집 근처 고등학교 교문 밖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맞담배를 피우는 모습이었다. 프랑스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상호 존중, 교사와 학생이 인격 대 인격으로 동등하게 만나는 모습이라고 하니 그야말로 문화충격이다. 프랑스 학교 교사는 수업이 있을 때 출근하고, 수업이 없으면 퇴근하는 시스템이라고 하니 무척이나 자유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부럽기까지 한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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