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두려움 -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애절하고 미련한 사랑이야기
김원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인간을 죄에서 구속하기 위해 친히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인자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 속죄 제물이 되셨다. 이로써 인간의 죄를 사해 주시고, 율법의 정죄와 저주에서 풀어주셨다. 또한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주시고 영생을 약속하셨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14:16~19).

 

이 책은 다음세대와 선교에 가치를 둔 수지기쁨의교회를 개척하여 행복한 양육과 목회를 하고 있는 김원태 목사가 하나님의 애절한 사랑을 말라기를 통해서 전해준다. 말라기 46절에 보면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는 말씀이 있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두려워하시는 것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저자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숨겨진 사랑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시며 전지전능하신 분이다. 그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시는 게 있다고 한다. 이렇게 말하면 신성모독이 될 수가 있고, 혹 이단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저자는 구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서의 말씀을 인용하여 하나님께서 두려워하시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1:1). 말라기 시대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경고에 두려움을 느꼈다. 경고라는 말 그 자체가 두려움을 주고 있지만, 하나님의 경고라는 말은 그 말이 주는 엄청난 무게감 때문에 더 큰 두려움이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듭 거듭 경고하는데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에게로 돌아오지 않으면 저주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정말로 저주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매를 맞게 되는 일이 일어날까 두렵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시기 전에 주저주저하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은 당연히 심판해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여전히 미련이 남아 있다. 하나님은 그들을 저주할까 두려워하신다. 결국 하나님의 두려움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미련할 만큼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신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남편이 딴 여자를 사랑하면 부부 사이가 시들해지는 것처럼 내가 만든 신,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우상 숭배는 내 인생을 낭비하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p.26)고 말했다.

 

이 책을 통해 말라기 시대를 산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신 만큼 우리도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사랑은 지독히도 애절한, 어찌 보면 미련한 것처럼 보이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돌이키지 않을 때 저주할까 두려울 만큼 우리를 지독히 사랑하신다. 이것은 축복이며, 우리가 이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된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