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식으로 월급 두 번 받는다
공돌투자자(김동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주식투자를 한지 3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적은 돈으로 시작했으나 계속 투자를 하다 보니 이젠 많은 돈이 들어갔고, 이젠 원금보다 손실액이 크다보니 찾을 수도 없고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국 주식투자를 시작한 순간부터 계속적으로 원금손실의 공포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이런 손실회피의 공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한다. 그래서 보통은 100%, 200%의 상승을 예상하고 투자를 시작한 사람들도 고작 20~30%의 수익대에서 성급하게 익절하거나, 한참 파란불 계좌로 인해 맘고생 하다가 다시 회복해서 본전이 왔을 때 앞으로의 더 큰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 다시 발생할 손실을 피하기 위해 본전 수준에서 익절해 버린 후 지붕만 쳐다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 책은 현재 시스템 트레이딩을 활용한 시나리오 매매 전략으로 부의 사이클을 완성해 가고 있는 공돌투자자(김동준)가 단기투자로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실현수익을 만들어 마치 월급을 두 번 받는 효과를 내는 헌금흐름 창출법, 주식투자법, 단기투자 솔루션을 담았다. 매일 저녁 다음 날의 매매 시나리오를 짜는 시나리오 매매를 투자의 기반으로 삼고, 자동매매, 시스템 트레이딩, 종가 베팅 등을 활용해 월급 같은 수익을 만드는 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 책은 장기투자를 하든지, 단기투자를 하든지, 가치투자를 하든지, 모멘텀 투자를 하든지 한번쯤은 들어보고 읽어볼만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평범한 월급쟁이이자 두 아이의 아빠로서 20년 이상의 투자 경력을 바탕으로 월급 외 수익을 창출하는 베테랑 투자자인데, 많은 사람이 실패를 경험한 코로나19 이후의 하락장을 포함해 11년째 플러스 연간 수익을 기록 중이며, 주식을 통한 누적 수익이 20억 원을 상회한다고 소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주식은 심리 게임이다. 직장인은 월급이라는 안전마진이 있다. 생활비는 월급으로 충당하며 일정 부분 투자원금을 투입할 여력도 생긴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심리 게임에서 지지 않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월급이다.”(p.59) 라고 말했다. 심리를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주식시장에서 최소한 퇴출은 되지 않는다. 결국 그 시간을 이겨내면 수익이 난다. 대부분의 직장인 투자자가 장기투자를 빙자한 방치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투자 방법에 대해서 공감을 하는데 그것은 저자의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출간된 주식 책들은 절대 잃지 않은 투자와 장기로 보유해야 된다는 원칙을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현실적으로 시간과 현금이 없다보니 실천하지 못하고 이내 포기하고 만다. 이 책에 소개한 자동매매기법과 매도 원칙, 그리고 호재와 악재, 소위 재료를 분별하는 내재적인 투자 기술이 궁금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월급같이 매달 수익이 일정하게 들어와 근로소득과 같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주식의 평가 금액 보다 월마다 실현수익으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비자발적으로 장기투자자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