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순간 - 그 모든 날들이 나를 만든 삶의 순간이었다
신지은 지음 / 리드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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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명예, 장수, 큰 집 등 이런 것들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이 평온한 것이다. 마음이 평온하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은 다 쓸모없게 된다. 하지만 우리들은 항상 무언가에 쫓기듯 바쁘게 살아간다. 어릴 때에는 공부하기 위해, 어른이 되어서는 취직을 하기 위해, 가정을 꾸려 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이다. 결국 지쳐 쓰러지는 순간이 온다.

 

이 책은 현재 한 가정의 아내이자 두 딸의 엄마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며 에세이 및 동화작가로 활동 중인 신지은 작가가 많은 글을 접하고 다듬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늘 무언가에 쫓기듯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글로 사람을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마음의 평온함과 삶의 위안을 준다. 꿈을 잊어버리고,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잊고 지내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준다. 이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과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우리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지치고 힘든 순간’, 2장은 실패와 성공의 순간’, 3장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순간’, 4장은 사랑하는 순간으로 이 모든 순간 나를 위로하고 일깨워주고 영감을 주는 말이 이 책에 빼곡하게 담겨 있다. 살다가 보면 누구나를 막론하고 어떤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데, 그럴 때에는 누군가가 나에게 따뜻한 말을 한마디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럴 때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하는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모르는 막막하고 답답한 순간이 있다. 이때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하게 받고 싶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도움받을 곳이 없다. 이 책은 삶에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모든 사람이 겪는 일이예요. 걱정하지 말고, 겁먹지 말라.”, 막막하고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 이 책에 담긴 네 가지 삶의 지혜들이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오랜 친구를 만나 이야기 듣는 듯 평온함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오늘도 수고했어.” “참 잘했다.”고 자신에게 칭찬해주라고 한다. “오늘 하루 동안 어떤 일이 있었든지 그것을 잘 견뎌낸 당신이 참 자랑스럽다.”(27p)고 말한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칭찬할 때 내 안에 있지만 잘 몰랐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다.

 

한 송이 꽃이 피기 위해서는 바람에 흔들리고, 비바람을 견뎌내며, 건조한 환경에서도 버텨내야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p.51)

 

설을 앞두고 강원도 평창에 와서 소복이 쌓인 눈 위에 앉아 책을 읽으니 힐링이 된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면 페이지마다 메모처럼 적혀있는 짤막한 글들이 마음에 와 닿고, 함께 실려 있는 사진들을 보는 시간도 눈요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책은 힘든 순간이나 사랑하는 순간에 필요한 메시지를 실타래처럼 풀어낸다. “당연하다고 여기는 모든 것에 매일 감사의 마음을 갖고, 소중함을 인식하며 살아가자.”(p.171)고 한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지금 당장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것이 영원할 것이라는 법은 없다.”(p.54) 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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