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설렘이다

주식투자는 설렘이다 - 김학주 교수가 들려주는 필승 투자 전략
김학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12월

우리는 모두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어 성공하는 모습의 삶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 할뿐 어떤 행동이나 노력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주식투자이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투자한 돈 이상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투자한 돈으로 수익을 내기는커녕 오히려 잃고만 있다. 투자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도박을 한 건 아닐까?

이 책은 여의도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애널리스트로서 펀드매니저부터 최고투자책임자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에서 최고를 달린 한동대학교 김학주 교수가 주식시장의 흐름을 과연 어떻게 읽는지, 그리고 어떤 철학과 방법으로 실전투자에 임하는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인투자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투자원칙들, 그리고 싼 주식 발굴을 위한 가치평가 테크닉을 담았다.

<주식투자는 설렘이다> 이 책의 제목이 특이하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고, 주식 투자의 실패와 그로 인한 비극적인 결과들에 대해 생각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런데 주식투자는 설렘이라니? 저자는 실전투자자로서 큰 수익을 올린 비결을 공개하면서 “성장주를 좋은 가격에 사서 설렘을 안고 길게 보유하라”고 말한다. 특히 “이제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야 하는 시대이기에 투자자금은 신성장주로 더욱 쏠리는 상황이므로 신성장주 투자에 주목하라.”고 당부한다. 저자는 “신성장주를 좋은 가격에 매수했다면, 그 후에는 그다음 모멘텀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주식투자는 설렘”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개인투자자마다 어떤 분야에서는 기관투자자들과 싸울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있다. 그때는 기관투자자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하면서 “살 때 가격을 올리면서 사야하고, 팔 때 가격을 끌어내리며 팔아야 한다.”(p.219)고 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기관투자자들에 비해서 투자 전략과 분석 능력의 차이가 크고 개별 종목과 함께 투자의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감안해야 하는 글로벌 정치, 경제, 금융 시장의 동향과 환율 등의 흐름을 꿰뚫고 있지 않아서다.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은 습관적으로 추격매수를 하기 때문에 항상 ‘폭탄 돌리기’의 마지막 폭탄을 받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신성장주 발굴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에서 세계 투자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기에 앞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 간의 신냉전 구도를 파악한다. 미국은 달러의 패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반면, 중국은 달러 매도세를 보이며 미국의 권위에 도전하는 양상이 그것이다. 그 과정에서 경제가 위축되고 저평가된 주식이 대거 등장했으며 이런 때일수록 신성장 산업의 주식에 장기적인 관점을 견지하고 투자를 감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주식투자를 진짜 배우고자 하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썼다. 순식간에 자신이 감당하지도 못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이 있다면 빨리 포기하는 편이 낫다. 이 책은 많이 아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주식이라고 강조한다. 즉 기초가 튼튼해야 엉뚱한 실수를 피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허구나 과장 없이 저자가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만 함축했다. 주식을 통해서 제대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