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증보2판) - 국내 4500 여개 여행지를 담은 우리나라 국내 여행 바이블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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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여행하기 좋은 시즌이 찾아왔다.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기는 부담스럽고 자유여행을 하면서 혼자 국내 여행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다면 혼자 여행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는 어디일까? 홀로 떠나도 부담 없고 외롭지도 않은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17년간 여행 콘텐츠와 서비스만을 만든 뱃속까지 여행 콘텐츠 전문가이며 현재 타블라라사 출판사 이정기 대표와 타블라라사 편집팀이 전국 1000여개의 여행지, 핫스팟, 먹어봐야할 음식, 사올만한 것, 액티비티, 박물관 등으로 구분해서 정보를 제공한다.

 

우리가 국내여행 준비를 할 때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 많이 된다.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광고뿐인 반복적인 글들만 나오기 십상이다. 그럴 때 우리나라 전역의 여행지도를 담은 전국 여행 바이블은 이러한 불편한 점들을 해결해 주므로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그저 출퇴근 할 때 오고가는 일상의 거리가 아닌 멋진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골목골목부터 멀리 전국 팔도의 아름다운 산천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리하여 여행이 일상이 되는 설렘을 준다. 대한민국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는 동안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로 꼽아도 손색이 없는 전국 여행지 2300개를 큰 지도 한 장에 상세한 설명과 함께 가득 담은 이 책은, 각 여행지 속에 담긴 의미와 사연, 전설에 이르기까지 스토리를 담고 있어 여행을 더욱 재미있고 값지게 해준다.

 

이 책에는 수많은 지도가 수록되어 있으며, 주재별로 묶인 여행지도 있고, 다양한 테마가 있어서 골라가는 재미가 있다. 표지 디자인도 너무 예뻐서 마음에 든다. 나는 자동차에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살펴보고 있다.

 

한편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다. 이 책의 200페이지에 보면 덕수궁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덕수궁은 왕실(월산대군)의 개인 저택이었으나 임진왜란 이후 선조가 한양으로 돌아와 거처할 궁이 없어 이곳을 임시 궁궐로 삼았다. 1907년 일제에 의해 황권을 빼앗긴고종황제는 이곳 덕수궁으로 거처를 옮겼다. 을사늑약 이후, 조선의 자주성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한 곳이며, 고종이 대한 제국의 황제로 즉위한 곳이자 사망한 곳이라고 한다. 덕수궁은 1963118일 사적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명칭은 경운궁이지만, 1907년 고종이 순종에게 양위를 한 뒤 이 곳에 살자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뜻에서 덕수궁으로 개칭되었다.

 

육백년 역사를 품고 있는 서울의 조선시대 5대 궁궐을 스토리와 함께 보노라면 그때의 상황이 견고한 궁궐을 통해 전해져 가슴을 찡하게 만든다. 그밖에 동네마다 숨어 있는 역사적인 사연을 보노라면 동네는 어느새 역사 속 여행지가 되어 가슴 뛰게 한다.

 

이 책은 국내 전체 여행지를 다루다보니 분량이 864페이지로 매우 두껍다. 이 책에 있는 국내 곳곳의 여행지도 60개가 들어 있어 지도를 보면 여행지 설명부터 맛집, 카페 등지를 올려두어 한번 보면 누구나 방대한 정보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책 한권이면 국내 전국 곳곳을 혼자서도 두려움 없이 기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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