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
라정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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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오랫동안 매혹적인 탐구의 주제였다. 최근 몇 년 동안 과학의 발전과 혁신으로 인해 노화 과정을 되돌릴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나는 나이가 나이인 만큼 안티 에이징에 목숨을 걸지 않을 수 없었다. 몸 상태에 늙고 변화가 생기면 일단 피부 컨디션부터 달라지기 때문이다. ‘노화관리는 모든 사람들의 영원한 최대 주요 관심거리이다.

 

이 책은 라성찬 수의학 박사가 20년간 연구한 성체줄기세포의 치료 원리와 작용 기전, 그리고 15년의 연구 성과를 자세하게 소개한다. 내 몸속 줄기세포를 활용하여 기적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생리적으로 생체 시계를 되돌려 젊게 만드는 리버스에이징의 실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풀어준다.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은 나날이 늘어나 이미 100세 시대가 열렸다고 봐도 무방한 셈이다. 하지만 100세 시대가 마냥 좋은 것일까. 오래 살고 싶다는 욕구 측면에서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은 반길 일이지만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춰보면 마냥 반기기도 어렵다. 흔히 노후 준비란 한마디로 죽는 날까지 돈을 움켜쥐는 일로 요약되지만 정말 필요한 것은 건강이다.

 

이 책을 읽다가 내가 존경했던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조용기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다. 조용기 목사님은 파킨슨병으로 계단을 오르지 못했고, 입가에 고인 침이 흘러내리기도 했다고 한다. 강단에서 15분쯤 설교하고 나면 지쳐서 어지럽고 심장이 뛰고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 안 지구를 115바퀴나 돌았을 정도로 세계 이곳저곳에서 선교한 결과 전신이 허약해지고 말았다. 1년 동안 신변을 정리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생을 마감할 준비를 하던 중 척추암에 걸린 지인이 백약이 무효인데 줄기세포를 맞고 깨끗이 나았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고 1년 동안 줄기세포를 맞고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했다. “제가 지금 75세인데 50대가 된 듯이 젊어진 기분입니다. 줄기세포를 맞으면 새로운 청춘이 찾아와요.”라고 조용기 목사님은 말했다.

 

이 책의 저자 라성찬 박사님은 전 세계 성체줄기세포 연구 1인자로 특허 받은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류머티즘관절염과 자가면역성 난청을 완치하고,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실용화하는 놀라운 업적을 남겼으며, 그가 연구하는 줄기세포 기술의 핵심은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대증치료가 아니라 손상된 장기를 재생하는 근본치료이고, 인간을 늙지 않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젊어지게 만듦으로써 노화역전의 청사진을 명확하게 제시했고,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지금까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25,000명 이상이 줄기세포를 보관했고, 줄기세포 기술을 체험한 사람이 1만 명이 넘으며, 체험횟수는 15만회가 넘는다고 한다.

 

이 책에는 산악인 엄홍길이 짝짝이 다리를 딛고 고봉을 등반하는 힘의 원천, 배우 김혜자 선생님이 수면장애를 해결한 비결, 조용기 목사님을 통해 만난 늙지 않는 세상, 박상원 교수가 팔복으로 가는 길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서 100세가 넘어서도 저술과 강의를 통해 행복과 사랑을 말하는 김형석 교수님처럼 천수를 건강하게 살다가 하늘나라로 가게 되기를 소망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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