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마인드 - 1등을 이기는 새로운 성공 공식
정영한 지음 / 웨일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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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힘들 때, 꿈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남들은 다 하는데 나만 못하는 것 같은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도 있을 것이고, 남들 다 꾸는 꿈이 나에게는 꿈이 없어 뭔가 뒤처진다는 기분이 들어 조바심이 날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존감은 자신이 사랑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이며, 어떤 성과를 이루어낼 만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마음이다.

 

이 책은 이십 대 초반 여행에 미치다 PD, 클럽하우스 시리, 그리고 최단기간에 아나운서가 된 정영한이 조금은 불우한 환경과 경제적 제약이 넘쳐도, 남들이 내 목표에 의아해하더라도 꿈을 이뤄내게 해준 원동력과 동기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경제적 제약이 넘치는 환경에서도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었던 이유, 모두가 내 목표를 부정하더라도 자기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꿈을 꾸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타인들이 건네는 외모 지적과 타 지망생들과 비교되는 학벌 차이로, 그리고 목표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돈이 받쳐주지 않는 현실 때문이었다. 열악한 악조건에서도 게으름을 합리화하지 않는다는 마음을 붙잡고 자신만의 전략을 펼친 끝에 결국 도전한지 8개월만에 1600명을 제치고 MBC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하여 꿈을 이뤄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겸손이라는 착각에서 겸손의 사전적 정의를 남을 존중하고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태도라고 말했다. 겸손은 흔히 덜어냄의 미덕으로 해석된다. 이를 굳이 수치화하자면, 100의 성취를 이룬 사람이 그중 10을 덜어낼 때 멋있어 보이는 것이 겸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100은커녕 이제 첫발을 떼고 10에 머무르고 있는 풋내기가 벌써 깎아내리기 바쁘니 남에게 드러낼 게 단 하나도 없다. 시작 단계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쏟기보다는 나 자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남에게 뽐내지 않을지언정 스스로를 멋지다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잘 생각해 보면 겸손의 미덕은 깎아내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다듬어도 넘치는 자신감에서 뿜어져 흐르는 것이다. 나의 성과나 노력의 과정을 낮추는 빼기의 겸손이 아닌 감사한 마음을 갖는 더하기의 겸손을 활용하자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사이클에서 욕망과 권태 사이를 오가는 삶이라는 진자 운동에 끌려 다니기보다는 실행기’, ‘완충기’, ‘반추기로 나뉘는 이 세 단계를 적절히 반복함으로써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오직 끝은 창대하리라는 믿음으로, 내 상황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사이클을 만들어가자고 말한다.

 

살아내기가 퍽퍽할수록 분수껏 살아라는 말에 쉽게 꿈과 목표를 단념한다. 사회적, 경제적 제약에 갇혀 무언가를 시도하기도 전에 무기력한 인생을 선택하는 것이다. ‘분수의 사전적 뜻은 자기의 신분이나 처지에 알맞은 한도또는 사물을 잘 분별하고 헤아리는 슬기를 말한다. 우리는 보통 분수껏 살아라혹은 분수도 모르고 천방지축이다는 말을 자주 쓴다.

 

이 책은 남들과 비교를 하지 말고 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방법과 더불어 불안과 두려움을 떠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해도 어떤 목표든 덤비라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자기 안에 가능성을 이끌어내게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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