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땅 캄보디아
전은경 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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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캄보디아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캄보디아는 동남아시아 인도차이나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입헌군주국으로 수도는 프놈펜이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1999년에야 비로소 공식적으로 내전이 끝났다. 그러나 앙코르 와트로 상징되는 영화로운 크메르 제국의 후예라는 점이 캄보디아의 정체성을 이룬다. 캄보디아는 남한의 두 배 면적이고, 중국의 영향을 주로 받고 있으며, 중국의 상황이 안 좋은 상황이라 실업률 물가 등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선교사님의 설명을 들었다.

 

이 책은 2023126일부터 24일까지 910일 동안 진행된 킬링필드 캄보디아 봉사 여행기로 전은경 외 5명의 저자들을 중심으로 함께 참여했던 7명의 MZ세대들의 해외 봉사 후기를 담은 것이다. 꿈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삶을 포기하고 싶은 제자들을 만나 꿈을 함께 만든다.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은 프놈펜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헤브론병원, 모노롬의 클리닉, 캄보디아왕립농업대학교의 보건실과 세종학당의 한글학당을 방문했다. 한국의 학교보건과 성교육에 대해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시아누크빌에 있는 라이프대학을 방문하고 간호대학의 현황을 살펴보기도 했다. 시엠립에서는 시소폰의 초등학교에서 보건교육, 성교육 등 교육 봉사를 했고 그룹홈에는 도서관을 짓고 벽화를 그려주었다.

 

이 책에서 전은경 저자는 꿈과 희망과 나눔으로 시작된 봉사활동은 모든 순간이 기적이었다. 학교에서 교사로 아이들과 시작된 꿈 이야기가 국내와 세계로 현실이 되었다. 페루, 아프리카, 캄보디아까지 우리가 만난 세 개의 무지개 덕분에 다음 무지개는 어떻게 만날까?’ 하는 설렘을 갖게 한다. 우리는 그렇게 꿈을 따라가 희망을 만났고, 눈으로 마주한 무지개가 희망이 되어 마음의 무지개가 되었다. 이제 그 희망의 무지개를 따라가 보고자 한다.”(p.13)고 말했다.

 

이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꿈의 땅 캄보디아에서는 페루와 아프리카 해외 봉사와 캄보디아 해외 봉사를 관통하는 사명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캄보디아 봉사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 33색 교사들이 교육으로 펼치는 무지갯빛 꿈에서는 김명숙, 신선혜, 최은화 세 명의 보건교사가 봉사 후기를 각자의 형식으로 자유롭게 담았다. 3협력해서 함께 참여한 각양각색의 꿈에서는 함께한 이지선 간호대학 교수와 박정미 사회복지사가 참여한 봉사에 대한 후기를 다른 시각에서 소개한다. 4꿈의 땅 캄보디아를 밟은 MZ세대 이야기에서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MZ세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록으로는 ‘Hello 캄보디아 교육봉사 및 학술대회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이번 프로그램 일정표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신선혜 저자는 프놈펜, 시아누크빌, 시엠립 등 이름도 낯선 그곳 사람들은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미소가 사랑스럽고 타국인에게 호의적이었다. 단 음식을 좋아해서 당뇨 질환, 치과 질환 환자가 많았고, 의료시설이 부족해 기본적인 위생교육, 식생활 개선, 약물 오남용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은 안타까웠다.”(p.103)고 말했다. 이 책은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분들과 미래 봉사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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