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지도 - 주식보다 쉽고 펀드보다 효과적인
최창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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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기대수명,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일자리, 빈틈이 가득한 연금 구조, 은퇴 후 불확실한 미래 등등…… 평범한 절대 다수의 사회인이 불가피하게 맞이하게 되는 것들이다. 이렇듯 선명하게 예측되는 암울한 현실에 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은행 저축 이외의 재태크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2022년 전후로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고 몇 가지 종목에 투자를 했으나 리스크가 많았다. 작은 이익에 연연해서 조금 이득을 보면 팔고, 떨어지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하고 손해 보기 싫어 손절매를 하지 않아서 손해가 엄청 커졌다. 떨어지는 주식은 올라가지 않고 오른다고 생각하고 매수한 것은 올라가지 않는다.

 

주식보다 쉽고 펀드보다 효과적인 것이 ETF 투자라고 해서 이 책 <ETF 투자지도>을 읽게 되었다. ETF란 상장지수펀드라고도 하며, 주식이나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다양한 투자대상을 지수로 추종하는 파생상품이다. ETF는 주식과 유사하게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므로 소액으로도 다양한 투자대상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과거 자산운용사에 재직했으며, 현재는 상장법인의 자금운용팀에서 일하고 있는 최창윤씨가 국내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 규모가 20193,800억 원 수준에서 202198천억 원 수준까지 2년 사이 25배나 늘어났기 때문에 애널리스트 리포트와 언론 기사, 기관 및 외인의 동향, 그리고 시황에 따라 요동치는 차트에 전전긍긍하던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맘 편한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시장지수뿐만 아니라 섹터별, 테마별로 다양한 지수와 연계된 ETF 상품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ETF 투자에 대해 풍부한 사례와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ETF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두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기에는 자산의 증식 속도가 너무 느리기 때문이다. 둘째는 묵혀놓은 퇴직연금도 앞으로는 강제적으로 투자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저자는 ETF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초지식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ETF의 정식 명칭은 상장지수펀드인데, 시장에 상장되어 거래되는 펀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내가 투자하려는 ETF가 어떻게 가격이 결정되고 어떤 자산(종목)들로 포토폴리오가 구성되는지 확인한 다음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초보 투자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춰 ETF의 기본 개념부터 종목 선정 노하우를 설명한 뒤,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면 좋을지 매매 전략까지 자세한 실행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ETF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와 각기 투자 성향과 투자 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활용할 수 있도록 테마별 투자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의 말미에 수록된 에필로그에서는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투자하려는 자본금이 얼마나 오랫동안 꺼내 쓰지 않아도 되는 자금인지, 도중에 불가피하게 현금화하지 않고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돈인지 유통기한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ETF 투자의 모든 것이 궁금한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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