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수치화 생각법 - 숫자에 약해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미키 다케노부 감수, 김준 옮김 / 더퀘스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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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들은 직원을 채용하는데 있어서 효율화를 위해 면접 결과의 수치화를 시도하고 있다. 평판 조회자도 수치화가 가능한 데이터를 얻기 위한 질문을 많이 한다. ‘그 사람 어떻습니까로 시작하는 개인적인 감상 대신 개인이나 부서의 목표달성과 개인의 기여도, 성과 평가 결과, 근태현황, 사내 수상경력 등에 주목하는 것이다.

 

숫자는 단순한 계산의 도구가 아니라 누군가를 설득할 때,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를 가려내야 할 때 진가를 발휘하기도 하는 언어이다. 일상뿐 아니라 경제에도 사람들을 움직이는 숫자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재팬플래그십 프로젝트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대표이사 겸 CEO로 재직 중인 미키 다케노부가 소프트뱅크 재직 시 손정의 사장으로부터 배운 것과 자신이 사업을 하면서 실천한 것, 다양한 조직을 지원하는 가운데 체계화했던 수치화 업무술의 노하우를 숫자에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부터 모든 일을 숫자로 생각할 수 있게 되고 싶다는 사람까지 모든 사람이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수치화의 엄청난 힘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수치화가 도움이 되는지 설명한다. 2수치화를 사용한 최강의 업무 방식에서는 수치화를 사용한 업무 방법을 소개한다. 3뛰어난 직장인은 수치화된 지표=KPI를 활용한다에서는 KPI 매니지먼트를 활용하는 방법을 해설해준다. 4잘못된 수치화에는 요주의! 숫자의 함정과 마술에 주의하라에서는 숫자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사용 방법을 알려준다. 5절대 알아두어야 할 숫자의 법칙에서는 숫자를 사용한 법칙에 대해서 전한다. 6수치화에 의한 비즈니스 필승법에서는 수치화를 활용하여 업무에서 최대한 성과를 내기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이론과 함께 설명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숫자라고 하는 절대적인 사실을 전하지 않으면 안된다. 숫자를 보여주고 일목요연해지면 신입 사원이든 사장이든 같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그야말로 숫자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한 것이다.”(p.21) 라고 말했다. 물질적 불평등은 정신적 불평등을 야기한다. 2022년 통계개발원은 국민의 행복과 불평등에 대해 조사했는데 우리나라는 경제 수준 대비 국민 행복 수준은 낮고, 행복 불평등 수준은 높다. 행복하지 않은데다, 그 행복마저도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영국의 인류학자 던바는 던바의 수라는 것을 제창했다고 한다. 이는 인간이 안정적인 관계를 쌓을 수 있는 것은 100명에서 230명 정도까지라는 이론으로 평균적으로 150명 정도가 한계라는 것이다. 그러니 300명의 벽은 필연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 아마존 원시부족 공동체의 평균 구성원도 약 150여 명이다. 공동체의 구성원 수가 200명을 넘어서면 일부가 따로 다른 지역으로 떨어져 나가 새로운 공동체를 만든다. 인류의 전쟁사를 살펴보아도 전우애로 똘똘 뭉친 전투 핵심부대는 150명 안팎의 중대 단위이다. 이것이 던바의 수이다.

 

데이터나 숫자를 다룰 때 자신이 없거나 회의나 프리젠테이션 자리에서 설득력을 가지고 싶은 분,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분, 숫자에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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