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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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늙고 죽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그러나 누구나 똑같이 늙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은 30대인데도 한 10년은 더 늙어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60대인데도 그저 한 40대로 보이는 사람도 있다. 어느 날 문득, 체력이 예전 같지 않고 주름이 늘었음을 느꼈다. 치열하게, 정신없이 달려왔는데 어느새 인생 후반전이 다가와 있다. 그래서 <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저자 마리아네 코흐 박사는 현재 92세의 나이로 의학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황야의 무법자에 주연으로 참여했고, 70편의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그 후 의사가 되기 위해 대학으로 돌아가 국가고시를 통과하며 배움에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음을 증명했으며, 내과 의사로 환자와의 대화를 중시하는 진료를 오랫동안 해왔다. 또한 매주 라디오 방송 건강 대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신이 소개하는 건강 상식을 매일매일 실천에 옮기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201983.3세로 전년대비 0.6세 증가했고, 1970년에 62.3세에서 20년 이상 늘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200067.4세에서 201973.1세로 5.7세 늘어났다. 오래 사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 목표일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노화의 시작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저자는 멋진 삶을 누리기 위해서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몸이 75세 생일 이후에도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잘 관리하고, 각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는 도대체 왜 늙을까? 노화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다. 물건을 많이 쓰면 닳듯이 사람의 세포나 조직, 기관도 오래 사용하면 낡는데, 이 낡게 되는 현상이 노화이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스스로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노화를 늦추는 조건으로 네 가지를 들고 있는데, 첫째 조건으로는 높은 자존감이다 즉 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능력과 욕구를 알아차리고 나와 남을 위해서 뭔가 할 수 있다는 확신은 나이가 들어서도 필요하다고 했다. 둘째 조건으로는 건강한 식생활이다. 먹는 즐거움이 우리의 몸과 영혼에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셋째 조건으로는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을 통해서 우리 몸을 구성하는 100조 개의 세포는 더 많은 영양소를 공급받았고, 폐는 더 많은 산소를 들이마셔 혈액에 전달한다. 넷째 조건으로는 끝없는 배움이다. 우리는 약 1000억 개의 신경세포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나는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뇌세포들을 자신만의 지식, 경험, 생각, 그리고 감정으로 프로그래밍 하는데 답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이가 들어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깜빡하는 뇌와 약해진 다리, 무기력한 마음으로 수십 년을 버틸 수는 없다. 노화의 기간을 단축해 노년에는 진정한 자유의 기회로 삼는 것은 나의 선택에 따라 결과가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멋진 활동적인 노년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 건강한 삶, 지속적인 사회참여, 경제적인 안정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늙기 위한 웰에이징을 추구하는 시니어는 물론 건강한 노년기를 앞서 준비하고자 하는 중년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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