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잡 메이커 - 불안한 시대의 파도를 넘는 나만의 맞춤 Job 찾기 노하우
이현정 지음 / 라온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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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 세계가 빠르게 변화되고 있고,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달로 인간의 직업을 위협하는 불안한 사회에서 생명이 단축되고 축소되면서 30~40대 중년층은 물론 50~60대 장년층에서도 사회적 문제가 커지고 있다.

 

이 책은 20대부터 영어 강사와 공부방으로 경제적 독립을 실천하고, 30대에는 경매로 낙찰 받은 건물에 부산 최초의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했으며, 부산시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여 한국형 airbnb 플랫폼을 기획했으며, 현재 퍼스널 잡 코칭 전문가로 활동하는 이현정 작가가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각 개인의 상황과 목표에 맞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직업 선택을 제시하고 적응력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의 자동화 시스템은 이전에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던 작업들을 AI로 대체하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의료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이용한 진단 시스템이 개발되어 의사의 역할을 보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이 수행하는 많은 직업이 기계로 대체될 것이란 전망은 낯설지 않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소란스러운 논쟁이 있었고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을 때도 지금과 유사한 반응이 있었다고 하면서 그때와 다른 점은 전 세계가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기간이 이전보다 훨씬 짧아졌단 것과 이번 챗GPT의 화려한 등장으로 변화를 더욱 빠르게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다”(p.23) 라고 말했다. 결국 인공지능과 자동화가 많은 직업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달리 보면 인간의 역할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더욱 창의적으로 발전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Job)도 퍼스널(Personal)로 접근하는 시대에서는 저자의 ‘I.N.F.I.N.I.T.Y’ 모델을 통해 개인 성향과 자질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AI 시대 사라지는 직업과 새로 생기는 직업에 대해 설명한다. 2직업 탐색을 위한 탐구일지에서는 개인의 역량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맞춤형 직업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3무한 직업 설계를 위한 액션플랜에서는 퍼스널 브랜드가 되기 위한 콘텐츠 로직 3가지를 설명한다. 4나는 이런 잡을 해왔다에서는 저자가 공부방, 게스트하우스, 영국 유학 등에서 했던 경험을 이야기 한다. 5잡 메이커의 잡 메이킹 사례에서는 선택과 집중의 가치와 의미를 다루고 있다. 6잡 메이커에게 묻는다에서는 다양한 독자의 질문에 대해 저자가 겪은 소박한 경험을 토대로 설명해 준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의 직업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간의 감성과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직업들은 인공지능이 대체하기 어렵다. GPT가 지금 당장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지엽적인 기술이 아닌 기술을 통한 일의 변화, 사회 변화, 산업 변화와 같은 큰 그림을 그리고 미래 트렌드를 분석할 줄 안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의 미래 일자리 불안에서 조금은 벗어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무한 직업의 요소를 활용하여 직업적 탐색과 성장 가이드를 제공하는 이 책을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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